주일 기도_12w4

읽으면 기도가 되오니, 되도록 소리내서 읽어주세요.

 

작아지고 작아져서 한 아기가 되시고, 낮아지고 낮아져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저희는 동방의 박사들은 아니지만, 저마다 마음 속의 별을 따라 이곳에 온 순례자들입니다. 이 천년 전 베들레햄 소박한 말구유에 오신 것처럼 오늘 저희들 마음에 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 오심으로, 짙은 어둠에 잠겼던 밤은 도리어 가장 아름다운 밤으로 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의 절망, 슬픔, 아픔이 깊을수록 주님이 오심으로, 그것들이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영원히 변화될 것을 소망합니다. 저희들의 소망을 주님의 은총으로 응답해 주시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지난 주간에도 아까운 생명들이 덧없이 스러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아기를 잃은 부모들과 화재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유족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옵소서. 또한 저희가 다시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어이없이 잃지 않도록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게 하여주시옵소서.

능력의 하나님,
전쟁의 기운이 여전히 우리 나라 주변에 감돌고 있습니다. 저희는 북쪽 악한 세력과의 전쟁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으며, 어리석은 타협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최초의 선택이 되기보다는 최후의 선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김정은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속히 국제 사회의 감시 감독을 수용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더불어 이 겨울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시고, 지하 교회 성도들의 믿음을 굳세게 지켜주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그대 그리스도와 함께 누구이며, 그대 그리스도 없이 누구인가?”라는 순례자들의 오래된 질문을 되뇌이며, 비록 가진 것 없어도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행복한 부자가 되어 예배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영원한 소망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2017년 12월 24일 누가복음 02:21~35, [성탄절] 근원 치료를 위해 오신 예수님

다른 설교 듣기

2017.12.24_[성탄절] 근원 치료를 위해 오신 예수님

누가복음 02:21~35
2017년 12월 24일 주일 설교

설교 듣기

[핵심 구절]

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한줄 요약]

예수님은 인간이 근본적으로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고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개요]

성탄절은 모든 명절 중에서 가장 기쁜 절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탄절의 신비한 분위기에 휩싸여서 알 수 없는 즐거움을 느끼곤 합니다. 그런데, 그 기쁨의 근원을 알고 나면 성탄절의 기쁨은 훨씬 더 커집니다. 오늘은 성탄절의 의미를 알고 성탄절을 기쁨으로 맞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 사람아, 아 사람아

사람들은 과학 발전, 제도 개선, 윤리 교육 등을 통해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것은 신앙인들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신앙인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있는데, 그것은 그들은 그것만 가지고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제외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안티 기독교 운동들에도 그런 경향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제외하고 지상에 천국을 만들려는 운동이 이미 있었고 대실패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려고 합니다.

대실패를 겪은 운동이 뭐냐면 공산주의 입니다. 공산주의는 우리 나라에도 큰 비극을 남겼고 지금도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공산주의의 시작은 원래 하나님 없이 인간이 천국을 만들겠다는 이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에 문명이 발달하면서 오히려 부자와 가난한 자가 극단적으로 갈라지고 차별이 심해지는 것에 대한 반발로 시작되 것입니다. 그들은 귀족과 천민, 부자와 가난한 자, 남자와 여자 등의 차별이 없는 평등하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고상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상에 많은 지식인, 양심적인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공산주의자들은 이 세상의 문제의 원인 중에 하나가 기독교라고 생각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기독교는 기득권을 변호하고 차별을 정당화하기 때문에 없어져야 할 악의 중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공산주의는 하나님을 배제하고 인간이 천국을 만들겠다는 인본주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만든 것은 무엇입니까? 지상의 천국이 아니라 지상에 전무후무한 지옥을 펼쳐놓았습니다. 하나님 없이 천국을 만들려는 인간의 노력은 지옥으로 끝났다는 사실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1. 인간의 오류

1996년 8월 25일 <사람아! 아, 사람아!(人啊,人!)>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중국 여작가 다이허우잉(戴厚英)이 상하이 자신의 집에서 피살돼 전세계의 독자들을 슬프게 했습니다.

놀랍고 안타까운 것은 그녀를 살해한 범인이 바로 그녀가 힘겨운 살림에도 원고료를 모아 물심양면 학업을 도와주던 고향 출신 학생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녀의 일기 기록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검거했는데 고향의 한 교장 선생님의 소개로 알게 돼 후원해 주던 학생이었다. 범인은 다이허우잉이 시장을 보기 위해 집을 비운 사이 그녀의 집에 물건을 훔치러 들어왔다가 그녀가 돌아오자 놀란 나머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사람아, 아 사람아>의 작가 다이허우잉의 삶은 그녀의 소설 속 주인공들처럼 치열하고 파란만장하다. 다이허우잉은 1938년 3월, 중국 안훼이(安徽)성의 작은 시골에서 3남 5녀 중 차녀로 태어났다. 1960년 상하이의 화둥(華東)사범대학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상하이작가협회 문학연구소에 배속되어 문학이론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1968년 문화대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보다 15살이나 많은 저명한 시인 원지에(聞捷)를 검은시인 우파로 심문하다가 그의 시에 매료됐고 결국 그와 결혼한다.

그러나 남편이 문화혁명(문혁)에서 비판을 받으면서 그녀도 반동으로 몰려 수난을 당해야 했으며 1971년 남편 원지에는 자살하고 만다. 다이허우잉은 요동치던 시대의 비극적 사랑을 그녀의 처녀작 <시인의 죽음(詩人的死)>에서 소설화하며 작가로서의 길에 들어선다.

1980년대 초 <사람아! 아, 사람아!>를 발표하는데 중국문단의 집중적인 비판을 받지만 해외에서는 오히려 더욱 유명해져 세계 8개 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된다. 우리나라에도 신영복 작가에 의해 번역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나는 인간의 피와 눈물의 흔적을 썼고, 비틀려진 영혼의 고통스런 신음을 썼고, 암흑 속에서 솟아오른 정신의 불꽃을 썼다. ‘영혼이여, 돌아오라!’고 외치며 무한한 환희와 더불어 인간성의 회복을 기록했다.”

<사람아! 아, 사람아!> 저자 후기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다이허우잉의 작품은 문혁 기간 동안 자신이 경험한 치열한 삶과 그 상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인간 내면의 섬세한 감정과 문양들을 뛰어난 통찰과 냉철한 분석으로 형상화내 휴머니즘문학과 상흔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평가된다.

진실이 조작되어 거부 당하는 것이 일상으로 벌어지던 시대, 찢어진 사진처럼 싫긴 하지만 잊을 수는 없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 암흑 속에서 진리를 고뇌하던 한 인간의 불꽃같은 삶이 여전히 아름다운 감동으로 남아 있는 듯하다.

제가 다우허우잉에 대해서 좀 길게 소개한 이유는 그가 쓴 책 ‘사람아, 아 사람아’의 제목에 이끌려서 입니다. 중국에서는 1966년부터 1976년까지 ‘문화혁명’이라는 것이 벌어졌는데, 이것은 공산주의 지도부들의 권력투쟁의 한 모습이면서 공산주의의 실체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그 시대에 대해서 잘 보여주는 것이 다우허우잉입니다.

자를 대고 직선을 그었는데, 비뚤어집니다. 그래서 다시 잘 대고 그렸는데 또 비뚤어졌습니다. 다시 그려도 비뚤여졌습니다. 그러다가 깨달은 것이 뭐냐면, 자가 비뚤여졌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이 근본적으로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고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2. 은혜의 시작

사람에게 근본적인 오류가 있어서 마땅히 해야하는 것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마음에 근본적인 오류가 있어서 내 삶이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은혜의 시작입니다.
신앙은 외부에서 문제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므온이란 분은 예수님의 사역을
“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고 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우리 마음에 관한 사역입니다. 외부에서 문제를 찾을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병자를 찾으러 오셨다고 합니다. 마가복음 2:17에서 ”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사시니라”고 말씀합니다.

3. 믿음이란?

믿음은 단순히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이 실질적으로 우리를 수술하시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수술 방법은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오셔서 우리를 새롭게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이미 이룬 것처럼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전도하는데 힘쓰는 것의 10분의 1만이라도 자신을 돌아보면 기독교는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민수기 21:9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설더라”고 하십니다.

[결론]

성탄절에 예수님이 나를 새롭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2017.12.16_예수님이 나의 새언약이 되십니다

창세기 03:01~24
2017년 12월 16일 주일 설교

설교 듣기

[핵심 구절]

  1.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롬16:20
  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한줄 요약]

예수님은 언약을 맺으시고 하나로 연합하여 나를 변화시켜 주십니다.

[개요]

대강절에 창세기를 설교하고 있습니다. 창세기는 매우 심오하기 때문에 다양한 묵상을 가능하게 합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0. 복음의 씨앗

창세기 3장은 실질적으로 성경이 시작되는 장이라고 할 수 있고, 성경의 핵심이 모두 들어있는 장 중에서 가장 처음 나온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구절이나 장이 여러 부분 있지만, 가장 처음에 나오는 것이 창세기 3장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성경을 읽을 때 창세기 3장에 나온 핵심을 절대 잊지 말고 읽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성경이 이해가 됩니다.

제가 영어를 잘하지는 못해도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데, 영어는 앞부분을 기억하고 있어야지 뒤로가면서도 이해가 쉽더라구요. 그래서 영어가 앞부분에 대문자로 시작한다고 하는 분이 있더라구요. 비슷하게 성경도 창세기 3장을 항상 머리속에 기억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성경 어느 부분을 읽더라도 그렇게 해야 성경이 이해가 됩니다.

그러면 창세기 3장의 어떤 점이 성경의 핵심일까요? 그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3:1~7 인간의 계약 위반

사람이 선악과를 먹은 것은 계약 위반입니다. 단순히 호기심에서 한 행동이 아니라 명백한 배신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그 대가는 너무나 큰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인간의 우월한 지위는 사라졌습니다. 인간은 모든 영광과 존귀를 잃어버렸습니다.

2. 2:8~21 하나님의 재계약

하나님은 사탄에게는 구원의 기회를 다시 주지 않으셨지만 감사하게도 인간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사탄의 유혹 때문에 범죄했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번째로 주신 기회가 그리스도입니다.

여기서는 그리스도라는 말이 아니라 여자의 후손과 가죽옷이라는 것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여자의 후손이라는 말은 아담의 유전자를 받지 않았다는 의미이고 가죽옷이라는 말은 다른 생명의 희성, 즉, 다속을 통해서라는 말입니다.

창세기 3장 15절과 21절이 그것입니다. 네델란드의 개혁파 신학자 주에 게할더스 보스라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이 쓴 성경신학이라는 책을 보니까 여자의 후손과 가죽옷을 복음의 씨앗이라고 표현하셨더군요. 씨앗은 생명을 가진 가장 작은 단위아닙니까?

여자의 후손+가죽옷은 중보자+대속이라는 말입니다. 인간을 대신한 누군가가 이 땅에 와서 대속이라는 방법으로 구원할 것이라는 의미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비유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좀 가볍게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는데 이렇게 오래된 비유는 고도로 압축된 언어라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3. 2:22~24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삶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가죽옷이라는 복음의 씨앗을 주고 인간을 에덴 동산에서 내쫓으셨습니다. 이게 인간은 이 씨앗을 가지고 살면서 구원의 길을 발결해야 합니다. 이 씨앗을 가지고 생명의 싹을 틔운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고 썩게 내버려둔 사람은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 구원의 씨앗을 마치 이어달리기 선수들이 주고받는 바통처럼 전달됩니다. 복음의 싹을 틔술 수도 있고 썩힐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이제 우리에게 왔습니다. 예수님은 2천년 전에 이 땅에 오심으로써 이 언약이 사실임을 증명하셨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받은 이 사실들에서 생명의 싹을 틔우는 일입니다.

[결론]

복음의 싹을 틔웁시다.

주일 기도_12w3

읽으면 기도가 되오니 되도록이면 소리내서 읽어주세요.

 

하나님,
산도 들도 거리의 사람들도 두꺼운 외투를 두르고 무겁게 입을 다문, 고요한 풍경을 지나 이곳에 왔습니다. 이제 가진 것은 기다림 밖에 없는 가난한 계절에 저희는 오히려 다가오는 성탄을 기대하며 부요한 자들이 됩니다.

왕궁이 아니라 마굿간에 오시고, 귀족이 아니라 목동의 인사를 받으신 예수님. 그 마음을 생각하라고 이러한 계절에 오셨음을 깨닫습니다. 현대 문명의 안락함을 누리더라도 마음만은 항상 낮은 곳에 머물 수 있도록 저희 마음을 보호해 주시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특별히 아이들을 위해서 맥아더 장군의 기도에 저희 마음을 실어 기도드립니다.

“오, 주님! 제 아이가 이런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
약할 때 자신을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때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를 주시고, 정직한 패배 앞에 당당하고 태연하며, 승리의 때에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신의 본분을 자각하여 하나님과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 깨닫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이끌지 마시고, 자극받아 분발하도록 고난과 도전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모진 비 바람을 견뎌내게 하시고, 실패한 자를 긍휼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 아이가 이런 사람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마음이 깨끗하고 높은 이상을 품은 사람, 남을 다스리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 웃을 줄 알면서도 우는 법을 결코 잊지 않는 사람, 미래를 향해 전진하면서도 과거를 결코 잊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것들 외에 그에게 유머 감각을 주시옵소서. 그리하면 항상 진지하면서도 결코 지나치게 심각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에게 겸손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그리하면 진정한 위대함은 소박하며, 진정한 지혜는 열려 있고, 진정한 힘은 너그럽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할 것입니다.

그 애가 이런 사람이 되었을 때 저는 감히 그에게 속삭일 것입니다. 나는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았다고”

사랑의 하나님,
저희 안에 기도의 영을 부어 주시옵소서. 특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한국 교회와 열방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자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주변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 할 수 있는 전도의 열정과 가난하고 소외된 영혼들을 보살펴 주려는 따뜻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성탄의 사랑을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두운 세상에 참빛의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7년 12월 17일 창세기 03:01~24, [대강절3] 예수님이 나의 새언약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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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기도_12w2

*읽으면 기도가 되니, 소리내어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거룩한 기다림의 기간, 대강절에 예배의 자리에 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면서 겨울을 견디기 위해, 가로수들이 한때 무성했던 잎들을 떨구고 빈 손과 진실한 마음으로 서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도 그들처럼 모든 장식품을 버리고 빈 손과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기 원합니다.
쌀쌀해져가는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입김이 짙어지는 것을 봅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과학이 발전하고, 교육이 고도화되면 곧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 기대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답답해 하는 한숨처럼 보입니다.
이 시간 간절히 기도하옵기는, 우리 나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없는 사회 발전이 없고, 죄의 각성 없는 인간 행복이 없음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발전과 성장 만을 추구하기보다 자신을 성찰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으려는 열망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지난 주에 고등학교 실습생이 중인 현장 실습 중에 사망하고, 낚시배가 침몰하여 여러 명의 가장들이 삶을 마감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유가족들을 위로하시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이루어져 사람을 어이없이 잃는 일이 없도록 섭리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몸이 아픈 분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교회 어르신들을 위해 기도하오니 그분들의 정신을 맑게 하시고 관절을 부드럽게 하시며 모든 혈관과 세포 조직을 깨끗하게 유지해 주시옵소서. 더불어  중장년, 젊은이, 아이들에게도 주님의 건강한 생기를 매일 불어넣어 주시옵소서.
하나님, 교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교회가 거룩함을 회복하여 다시 우리 나라의 희망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특별히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의 관객이 아니라 주인공임을 깨달아 적극적으로 교회의 개혁과 변화를 위해 헌신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눈덮인 겨울 들판처럼 고요하지만 그 밑에 소망의 싹을 간직한 교회들을 지켜주시고 그곳에서 진리를 사모하는 참된 열망을 가진 사람들을 준비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7년 12월 10일 창세기 02:01~25, [대강절2] 예수님이 나를 변화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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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0_[대강절2] 예수님이 나를 변화되게 합니다

창세기 02:01~25
2017년 12월 10일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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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예수님은 언약을 맺으시고 하나로 연합하여 나를 변화시켜 주십니다.

[개요]

대강절에 창세기를 설교하고 있습니다. 창세기는 매우 심오하기 때문에 다양한 묵상을 가능하게 합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0. 돈보다 소중한 것은?

지금 세상 사람들은 ‘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돈의 힘은 그만큼 강력합니다. 하지만, 돈만큼이나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이 하나 더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서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하는 ‘아가페’가 아니라 인간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에로스’입니다.

C.S. 루이스는 ‘네 가지 사랑’이라는 책에서 인간의 사랑은 충족적인 개념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사랑이 그것 자체로 충족한 개념이 아니라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인지를 묻습니다. 애정과 우정, 그리고 에로스의 파괴적인 속성이 상대방을 구속하고, 다른 이를 분리시키는 악한 이기적 집단이 되고, 서로의 인격과 개별성을 무시하고 삼켜버리는 탐욕스러움이 될 수밖에 없다는 당위성으로 이끌어갑니다.

루이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다. 하지만, 사랑이 하나님의 위치에 올라가면, 사랑은 악마가 됩니다.”(p101) 이 선언 이후에 그는 마지막 종류의 사랑인 ‘자비’로 이끌어간다. 이 사랑은 모든 이전의 사랑이 끝까지 그 온전함을 잃지 않도록 만드는 도움으로 오직 ‘필요한 것이 전혀 없으신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말한다.

어쨌든, 사람들이 ‘사랑’를 매우 갈망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습니까?

사랑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 저는 성경을 연구하면서 특히 창세기 2장에서 ‘사랑’보다 중요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언약’이라고 생각합니다.

 

1. 2:1~7 인간, 언약할 수 있는 존재가 되다

지난 시간에 저는 인간이 존귀한 이유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존재 가치’보다 ‘관계 가치’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중요한데 인간은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인간이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에 있게 된 이유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과 인간이 언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간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언약은 자기 스스로 독립된 인격을 갖추고 자기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인격적인 존재만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 2:8~20 하나님과 언약을 맺다

선악과는 하나님과 인간이 맺은 언약입니다. 이것은 호세아 6:7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6:7] 그들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에서 나를 반역하였느니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하신 말씀인데,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것을 ‘언약을 어긴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선악과가 하나님과 아담이 맺은 언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아담이 맺은 언약은 일종의 ‘고용 계약’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무조건 일을 시키신 것이 아니라 정당한 계약을 맺고 그 계약에 따라서 일을 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알 수 있게 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께 ‘언약’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선악과를 먹은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언약 위반입니다. 죽음이라는 실로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하는 위반입니다.

 

3. 2:21~25 언약은 결혼입니다

창세기 2장 후반부에 남자와 여자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언약의 최종 모습이 결혼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언약은 상호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혼은 상대방의 이익을 위해서 합니다.

[결론]

언약의 최종적인 모습은 결혼으로 표현됩니다

2017.12.03_[대강절1] 예수님이 나를 존귀하게 합니다

창세기 01:01~31
2017년 12월 03일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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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구절]

(창 26~28)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한줄 요약]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되어 있을 때에만 가치가 있습니다

[개요]

인간은 무엇보다 귀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인간이 존귀할까요? 그 이유를 아십니까? 한 가지 더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간 중에서 더 똑똑하고 멋진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더 귀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오늘 창세기 1장에서는 인간이 왜 가치있고 존귀한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면서 예수님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0. 이승엽 선수 홈런볼의 가치는?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야구 선수가 이승엽 선수입니다. 중요한 경기마다 홈런을 쳐서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준 일이 여러 번입니다. 이 선수의 홈런볼이 얼마 정도하는지 아십니까?

이승엽 선수의 600호 홈런볼의 금전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미국의 예로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볼이 300만 5000달러(약 33억원)에 거래되었다고 해요. 2003년 이승엽 선수 본인이 기록한 세계 최연소 300호 홈런볼은 국내에서 약 1억여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고 같은 해 이승엽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인 55호 홈런볼은 경매가가 1억 250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실제 거래가 성사되진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 이승엽 선수의 600호 홈런볼도 가치를 매겨본다면 제 생각엔 적어도 1억원은 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야구공의 판매가가 8천원에서 1만원 정도한다고 합니다. 원가는 여기에 못미치겠죠? 그렇다면, 야구공 자체의 가치를 1만원이라고 한다면 9천9백만원의 가치는 야구공 자체의 가치가 아니라 야구공 외적인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구공의 가치를 생각해 봅시다. 야구공 자체의 가치, 이것을 ‘존재 가치’라고 한다면 이것은 1만원 밖에 안합니다. 하지만, 야구공이 단순히 야구공으로써가 아니라 몇 백호 홈런이라든지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갖는 가치, 다른 말로 ‘관계 가치’는 수억을 합니다. ‘존재 가치’하고는 비교할 수 없으 만큼의 가치가 ‘관계 가치’입니다.

다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인간 한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할까요? 어떻게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비행기 사고라든가 교통 사고 같은 사고로 죽게되면 보험 회사에서는 어쩔 수 없이 숫자로 그 사람의 가치를 적어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어떻든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여러분의 가족, 그러니까 부모님 혹은 자녀들이라면 어떻습니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에게는 그 한 사람의 가치가 이 지구 아니 우주보다도 더 가치가 있지 않습니까?

여기서 일단 정리를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즉, 어떤 것의 가치라는 것은 그 ‘존재의 가치’보다는 그것이 어떤 것과 관련이 있느냐에 ‘관계의 가치’가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응용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똑똑하다 든가 잘났다든가 하면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보다 더 똑똑하거나 잘난 것의 가치는 그렇게 대단한게 아닙니다. 원숭이가 조금 더 똑똑하거나 잘난 것이 얼마나 더 가치가 있겠습니까? 사람이 보기에는 어차피 원숭이일 뿐입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똑똑하거나 잘난다는 것이 그 사람의 가치를 대단히 높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일 뿐입니다.

우리는 자기가 똑똑하고 잘났다고 해서 교만해서는 안되고 안똑똑하고 못났다고해서 좌절해도 안됩니다. 그것이 큰 가치의 차이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은 누구와 관련을 맺느야에 달려있습니다. 이 세상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가 있는 사람이 가장 가치있는 사람이 됩니다.

 

1. 1:26~28 사람이 존귀한 이유

창세기 1:26~28을 보면, 인간이 왜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가 되었는지 나와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대신해서 이 세상을 대신 다스리는 존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인간은 이 세상의 관리인입니다. 관리인은 주인하고 말이 통하고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고 생령을 주셨습니다.

인간도 육체는 동물일 뿐입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영혼은 ‘하나님의 형상이자 모양’입니다.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이 ‘하나님을 닮은 부분’ 때문에 인간은 존귀합니다. 인간의 육체가 불구가 되고 치매에 걸리고 비참한 상황에 놓여도 인간은 존귀한데 그 이유는 인간의 보이지 않는 부분이 하나님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존재 가치’는 한없이 낮아져도 인간이 하나님을 닮았다는 데서 오는 ‘관계 가치’는 그대로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인간 뿐만 아니라 어떤 물건도 존재 가치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2. 2:17 사라진 존귀

하지만, 사람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먹어서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졌습니다. 성경에서 죽는다는 말은 관계가 끊어진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남남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사람의 가치는 말도 안되게 낮아졌습니다. 그 말도 안되게 낮아진 가치만 해도 이정도지만 원래의 가치에 비하면 너무나도 형편 없게 되었습니다.

[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이렇게 낮아진 사람의 존귀함을 회복시키시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3. 3:15 다시 존귀하게 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사람이 다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다시 존귀한 자로서의 가치를 되찾게 됩니다.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인물들은 모두 하나님의 마음에 그 이름이 새겨진 사람들입니다. 그들 중에는 왕도 있고 거지도 있습니다. 번영을 누린 사람도 있고 비참하게 죽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그들의 가치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정립되었습니다.

인간들이 볼 때 성공한 삶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은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은 한마디로 예수님을 닮은 삶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을 좇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 마음에 새겨진 또다른 이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결론]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을 행해서 하나님께 존귀한 사람이 되자

12월 1주_다시 불타오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많은 계획과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한해가 잎새 다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 나무처럼 어느덧 한 달만 남았습니다. 하오나 그 가지 위에 쌓인 첫눈같은 은총이 저희들 마음에도 내릴 것을 기대합니다.
세월을 아끼라는 주님의 말씀 앞에 다시금 제 자신을 돌아보고, 너무나 쉽게 내어버린 시간들을 후회합니다. 또한 무슨 일을 하든 주님 함께 하는 것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라는 가르침을 잊고, 불평으로 지내버린 마음들을 회개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무엇보다 깊어가는 겨울 날씨 속에 몸, 혹은 마음, 혹은 환경이 추운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주변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하여 작은 불씨라도 그들에게 전해지도록 섭리해 주시옵소서.
공의의 하나님,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전쟁으로 인한 비극이 이 땅에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또한 지금 이 시간에도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 그리고 억압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위해 기도하오니, 속히 악한 독재자를 멸하시고 그들에게 참된 자유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특별히 지하 교회 성도들을 보호하시고 그들의 불같이 연단된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붙들어 주시옵소서.
부흥의 하나님!
대강절 기간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처럼 교회가 다시금 부흥을 기다리게 하시고, 목회자들과 성도가 거룩한 사명으로 불타오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거룩한 대강절 아침, 예배를 통해서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처럼 주님을 기다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7년 12월 03일 창세기 01:01~31, [대강절 1] 예수님이 나를 존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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