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9_[교리] 십자가의 도

# 본문

고린도전서 1:18~24

(고전 1:18~24)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 설교 듣기

# 핵심 구절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 한줄 요약

사도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을 한마디로 십자가의 도라도 불렀습니다. 거기에는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 개요

교리에 관한 설교를 다시 시작합니다. 예수님에 관한 교리 다른 말로는 기독론에 관해서 설교하기 전에 십자가에 관해서 설교합니다. 십자가 교리는 기독교를 기독교 되게하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십자가의 교리를 바르게 알아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해해야 겠습니다.

## 0. 원하는 것은 얻기 위해 필요한 것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맹인 바디매오를 만났을 때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고 질문하시자 바디매오는 “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바로 대답했습니다. 일생에 한 번 올까말까한 기회가 왔는데 망설이면 어떻게 그것을 잡을 수 있겠습니까?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여러분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다 다르겠지요, 하지만, 분명한 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노력했지만, 생각과 다른 결과를 얻게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 현대사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마지막 왕이 고종인데 고종이 12살에 왕이 되어서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흥선대원군은 왕의 친척들이 세도를 부려서 곤혹을 치렀기 때문에 친척이 없는 여인을 고종의 부인으로 맞아 들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여인이 민비, 다른 이름으로는 명성황후였습니다. 친척이 거의 없다는 이유로 왕의 부인이 된 이 여인은 흥선대원군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행동합니다. 황현은 매천야록에서 “중앙의 요직은 물론 지방의 방백, 수령까지도 좋은 자리는 모두 민씨가 차지하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친척이 없던 민비는 민씨 성을 가진 사람을 대거 등용하여 세력화하고, 돈을 받고 관직을 팔아서 큰 재산을 모았습니다. 결국 흥선대원군을 몰아내었습니다. 흥선대원군이 자기파괴적인 어리석은 선택을 한 이유가 저는 기독교 박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종이 민비와 결혼한 1866년은 병인박해가 일어난 해인데, 천주교 선교사 9명과 조선인 천주교인 8천 명이 처형된 비극입니다. 개신교는 아니지만, 하나님을 적대한 것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을 적대시한 사람은 자기 생각에 최선의 선택을 하더라도 어리석은 선택이 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총을 구해야 합니다.

팀과 조이스는 한 건축업자와 주택개조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 건축 업자는 나쁜 사기꾼이었다. 팀과 조이스는 집 두 채에 대해 고스란 히 손해를 보아야 했다. 어느 날 조이스의 아버지가 물었다. “얼마 나 힘드니?”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에요, 아버지. 이 일 은 우리 결혼생활에 큰 힘을 가져다 주었어요. 그 어느 것과도 이 시간을 바꾸지 않을 거예요. 팀과 저는 지금처럼 서로를 가깝게 느 껴본 적이 없었어요. 저희는 성경을 읽고, 함께 기도를 드린답니다. 전에는 없었던 일이지요. 저희는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답니 다.” 하나님께 당신의 고난 기간 중에 가르쳐 주시기로 의도하신 모든 교훈을 가르쳐달라고 기도하라. 그리고 그 길을 다시는 걷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고난은 우리를 더 나쁘게 하거나 더 낫게 할 것이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출처] 아버지의 일곱 가지 계절 / 패트릭 M. 모레이

## 1. 능력을 구한 유대인 vs 지혜를 원한 헬라인

유대인, 헬라인이라고 하니까 지금 우리하고 별 상관 없는 사람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날에도 유대인, 헬라인이 여전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유대인들은 표적을 원했습니다. 표적은 지금 용어로 하면 능력을 원했다는 말입니다. “능력이 있어야 기독교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유대인들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능력은 도깨비 방망이 같은 능력이 아니라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십자가를 알게 하려는 능력입니다.

앞에서 잠시 언급한 소경 바디매오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소명 바디매오의 눈을 뜨게 하는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왜 바디매오에게 능력을 발휘하셨는지 아십니까? 바디매오에 관한 구절을 보면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불렀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창세기 3:15에서 보내주겠다고 약속하신 구원자, 그러니까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인류의 죄를 대속함으로 인류를 구원하기로 약속된 그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막 능력을 베푸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능력을 베푸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이 본질이고 능력은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을 증명하는 수단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반대였습니다.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은 중요하지 않고 능력이 중요했습니다.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을 따르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럴 때 능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헬라인들은 지혜를 원했습니다. 독특한 생각과 색다른 사상에 이끌렸습니다. “성경을 기가막히게 해석하네”라는 말에 이끌리면 헬라인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성에 신천지에 빠진 청년이 있다고 해서 설득해 달라고해서 만난 일이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설득을 잘 했는데, 계속 요한계시록 얘기만 하더니 이렇게 따졌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두 증인이 나오는데 그게 누군지 압니까? 아냐구요?”

성경에 그게 누군지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자신과 홍종효라는 사람이 두 증인이라고 합니다. 근거가 전혀 없는 황당한 주장일 뿐입니다. 그런 황당한 주장에 이끌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일찌기 히틀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중들은 작은 거짓말보다 더 큰 거짓말에 쉽게 속는다. 거짓말도 100번 말하면 진실이 된다. 거짓말도 매일하면 진실이 된다.”

그러면, 어떻게 속지 않을 수 있을까요? C. 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물어야 할 것은, “이 곳의 예배스타일을 내가 좋아하는가?”가 아니라, “이 교리들은 참된가? 여기에 거룩이 있는가? 나의 양심이 이쪽으로 나를 움직이고 있는가? 이 문을 두드리길 꺼리는 것은 나의 교만이나 단순한 취향 때문이거나 특정 문지기(예를 들면, 특정 교회의 목사나 그의 설교방식들)를 개인적으로 싫어하기 때문은 아닌가?” 입니다.

## 2. 하나님의 생각 vs 사람의 생각

성경 해석은 새롭고 독특한 이론이 필요한 게 아니라 예수님이 알려주신 해석방법을 지키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알려주신 해석방법이 교리입니다. 교리는 성경을 해석하는 시각이고 성경을 바라보는 마음이고 성경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교리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생각이고 마음입니다. 생각과 마음이 비뚤어지면 아무리 좋은 걸 가져도 주어도 나쁘게 해석할 뿐입니다. 성경이라는 거룩한 책을 주어도 생각과 마음이 비뚤어지면 엉뚱하게 해석할 뿐입니다. 그래서 바른 교리을 알아야 합니다.

정수기 필터가 물에서 나쁜 성분을 걸러내는 것처럼 교리는 우리 생각과 마음을 필터링해서 악한 요소를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이대로 천국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생각과 마음이 바뀌지 않은 채 천국에 가게 되면 천국이나 여기나 별다르지 않게 될 것입니다. 천국을 천국되게 하려면 하나님께서 필터링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가장 중요한 필터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인간적인 모든 안좋은 생각을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복음의 대적들은 예수님과 사도들이 증거한 십자가 중심을 부정합니다. 십자가는 신앙과 불신앙의 기준입니다.

이슬람교 : 하나님의 중요한 선지자가 십자가의 수치스러운 종말을 맞이 했을리 없다. 그러나, 이슬람교에는 십자가에서 발현된 ‘하나님의 친애한 부성과 사죄의 깊은 확신’이 없다
힌두교 : 십자가의 역사성은 인정하나 그 구원의 의미는 부정
니체 : 십자가에 드러난 신의 역약함 때문에 거절, 알프레드 아이어 – 기독교의 야만적인 교훈

C. S. 루이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죽음을 나누어 가질 때에만 우리는 회개라는 죽음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지 않는 한 우리는 그의 죽음을 나누어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이 되지 않는 한 죽으실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그가 우리의 빚을 갚으셨으며 그로서는 전혀 겪을 필요가 없는 고통을 우리를 위해 겪으셨다는 말에 담긴 뜻입니다.

## 3. 부르심을 받아야 보이는 십자가

성경의 감동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십자가라는 필터를 통과해야 합니다. 십자가라는 필터를 통과하면서 내 안에 있는 나쁜 성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나쁜 성분이 제거될 때 죄의 각성이 일어납니다. 십자가를 보기 위해서는 죄의 각성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죄인이라는 깨달음이 있어야 십자가가 감격스럽게 다가옵니다.

죄의 각성을 통해서 자신의 비참한 상태를 보아야 십자가가 미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라는 사실을 바르게 인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십자가를 선택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서 하나님의 지혜인 십자가를 선택하고 따르고 실천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찬양과경배. 463 우리 보좌 앞에

2018w30_여름을 지나며 감사합니다

읽으면 기도가 되오니, 되도록 마음을 실어 소리 내 읽어주세요.
 
은혜의 하나님,
사방을 돌아다녀도 떨쳐버릴 수 없는 더위가 계속되고, 비 대신 구슬땀이 흘러내립니다. 거리에는 바람 한 점 없어 답답하지만,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찾아 예배의 자리로 나왔습니다. 
 
말세에는 양식이 없어 배고프고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배고프고 목마를 것이라는 아모스 8장 11절 말씀을 기억합니다. 저희 삶에 주님의 말씀이 없으면 양식이 풍성해도 기근이고 물이 충분해도 가뭄입니다. 
 
저희는 여름을 지내면서도 감사합니다. 시원할 때 뿐만 아니라 무더울 때도 감사하고, 형통할 때 뿐만 아니라 궁핍할 때도 감사합니다. 그 이유는 늘 저희에게 최선을 주기 원하는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단지 잠시 있다 사라지지만, 영혼은 영원히 살 것을 압니다. 헛된 세상에 집착하지 않고, 하늘 나라를 바라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장차 모든 민족 가운데 시작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경배와찬양 : 283 마음이 상한 자를
 
우리나라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 사회가 남녀 대립, 노사 대립 등 갈등과 분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어둠은 어둠을 몰아낼 수 없고, 폭력은 폭력을 몰아낼 수 없습니다. 빛이 들어와야 어둠이 물러나듯이 폭력을 이길 힘은 사랑에 있습니다. 
 
두려움과 비겁함을 포장하기 위해 내세우는 말뿐인 사랑이 아니라 문제를 끌어안고 진정으로 변화를 일으키려는 용기 있는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경제 안정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최저 임금 인상으로 인해서 편의점을 비롯한 영세 사업자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경제 관료과 해당 부서가 속히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적절한 지원과 보상,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옵소서.
 
난민을 위해 기도합니다.
제주도에 체류 중인 예멘 난민들에 관한 난민인정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려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괴로웠을지 생각해 봅니다. 또 입장이 바뀌었을 때 어떤 마음일지 생각해 봅니다. 
 
난민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까 염려하는 지역 주민의 우려를 감안하여 관련 기관이 법과 절차에 따라서 바르게 판단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전후 사정을 아시는 분은 하나님뿐이시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예배 장소를 제공하는 평택 뉴코아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평택 뉴코아가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게 하시고, 좋은 소문이 퍼져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보람과 경제적인 안정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스도를 향한 열망과 잃은 자를 향한 긍휼로 가득 찬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경배와찬양 : 295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2018.07.22_기뻐하는 이유

# 본문

빌립보서 1:12~18 / 2018년 07월 22일 주일 설교

# 설교 듣기

# 본문

빌립소서 1:12~18
12.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13.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 시위대 안과 기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
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을 인하여 주 안에서 신뢰하므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말하게 되었느니라
15. 어떤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16.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명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17. 저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전치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18. 그러면 무엇이뇨 외모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내가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 핵심 구절

(빌 1:18) 그러면 무엇이뇨 외모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내가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한줄 요약사도 바울은 감옥에 갇혀서도 기뻐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서 예수님이 잘 전파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생각하는 방법이 달랐습니다.

# 개요

교리 설교를 하고 있었지만, 우리교회 관련해서 다른 부분을 설교합니다. 다음 주부터 교리 설교를 계속하겠습니다.

## 0. 고수의 생각법

가끔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생각이 엉뚱한 사람은 무시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큰 업적을 이룬 사람이라면 다릅니다. 그런 사람이 진짜 고수입니다.다 쓰러져가는 회사를 일으켜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로 만든 사람이 스티븐 잡스입니다. 세계 경영자들이 존경하는 경영의 최고수입니다. 우리가 하나씩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이 사람이 제작해서 보급했으니까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 사람입니다. 이 사람 모토가 “다르게 생각하자”입니다. 컴퓨터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과장하면, 아파트 한 채 만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작아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걸 사람들이 집에 한 대씩 가져다 놓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가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를 만들어서 판매했습니다. 애플 컴퓨터를 창업했고, 노트북 터치패드, 마우스, 윈도우를 가장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고 플로피 디스크를 없앴으며 USB를 표준으로 만드는 등 획기적은 시도를 지속적으로 했습니다.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되는 것들이 당연한 게 아니라 당시에는 독특한 생각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를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 엉뚱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는 고수였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고수의 생각을 배우려려고 합니다. 바울도 일종의 고수입니다. 기독교를 순식간에 로마 전역에 전파한 전도의 고수입니다. 이 바울의 생각이 독특합니다. 감옥에 갇혔는데, 기뻐했으니까요. 우리도 바울의 생각법을 배워서 적용한다면 복음을 전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1. 바울의 생각법

바울이 빌립보서를 쓴 곳은 로마입니다. 로마는 로마 제국의 수도였고 당연히 교회가 설립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마 교회는 바울이 설립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로마에 교회가 설립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로마서를 써서 로마에 설립된 교회가 복음을 바르게 알도록 미리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로마에 죄수로 끌려갔습니다. 사도행전 28장에 로마로 오는 과정이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이 로마에 오게 되자 로마에 있던 교회 중에서 일부 지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바울의 명성에 관해서 질투하고 견제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을 비난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열심히 전도를 했습니다. 그들이 전도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바울은 화를 내지 않고 기뻐했습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해서 큰 성과를 이룬 일이 몇 번 있었는데, 제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있는 일 중에 하나가 조훈현 9단이 응창기배에서 우승한 사건입니다. 세계 바둑 올림픽 혹은 바둑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세계 바둑 대회였는데, 거기서 예상 외로 우승해서 온 국민이 기뻐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조훈현 9단이 쓴 책이 고수의 생각입니다. 거기서 하수와 다른 고수의 생각 몇가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 그 중 하나가 이창호가 자신을 꺾었을 때 기뻐한 일입니다. 그는 이런 태도를 일본인 스승 세고에 9단에게서 배웠습니다.

세고에 선생님은 나에게 바둑에 대한 사랑과 곧고 깊은 정신세계를 물려주셨다. 선생님은 바둑에 일생을 바치셨다. 바둑을 위해서라면 국가도 민족도, 자신의 명예나 이익도 아무 상관이 없었다. 그래서 중국인인 우칭위안을 데려와 일본 바둑계를 뒤흔들어놓았고 한국인인 나를 세계 정상의 기사로 키워내셨다. 선생님의 레거시(legacy, 유산)는 바둑 역사에 살아 흐르고 있다. 세고에 선생님의 레거시를 나는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까. 1984년 이창호를 만났을 때 나는 그것이 내게 찾아온 기회라고 생각했다. 나는 선생님이 하신 것처럼 아무 조건 없이 창호를 받아들였다. 게다가 창호는 바둑에 대한 재능과 자세는 물론 인격까지도 모두 완성된 상태로 나에게 왔다.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열 살 때 들어온 그 꼬맹이가 열다섯에 나의 자리를 넘보는 호랑이로 성장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나는 생애 최고의 기쁨과 최악의 지옥을 동시에 맛봐야 하는 혼란을 겪었다. 그때는 극복하기 힘들었고 그냥 견뎌냈을 뿐이다. 그리고 이제 창호는 나의 자랑스러운 레거시가 되었다. 창호 역시 물려받은 이 정신적 유산을 잘 계승해줄 것이라 믿는다.

세고에 9단은 국가도 민족도 명예도 이익도 생각하지 않고 바둑을 위해 살았기 때문에 최고의 제자를 남겼고 결과적으로 자신도 훌륭한 사람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조훈현 9단도 이 정신을 물려받아서 이창호 9단을 키웠고 그래서 더 위대한 바둑인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고수의 생각은 본질에 충실한 것 같습니다. 본질 다시 말해서 목표를 바르게 알 때 기뻐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위해서 자신이 감옥에 갇힌 일을 기쁘게 생각한 것이 바울을 더 위대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이 실천할 수 있는 일 중에 하나가 복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어렵지만 불가능해서 어려운 일이 아니라 욕심 때문에 어려운 일입니다. 욕심만 버려면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일입니다.

2. 사실과 해석

꿈보다 해몽이 중요하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해석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입니다. 때로는 실제로 일어난 일보다 해석이 더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한 아이가 선생님이 준 편지를 가기고 와서 어머니한테 주었습니다.

“엄마 학교 선생님께서 이 편지를 읽지말고 엄마에게 꼭 전해주라고 하셨어요” 편지를 읽던 엄마는 손끝을 떨며 눈물을 흘릴것 같았습니다.그런 엄마를 쳐다보던 아이에게 엄마는 웃음을 지으며 편지를 큰소리로 읽어 주었습니다. “당신의 아이는 천재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학교에는 당신의 아이를 가르칠 만한 선생님이 없습니다. 그러니 어머니가 직접 아이를 가르쳐 주십시요.” 그렇게 아이는 어머니의 손에서 교육을 받으며 컸고 몇십년의 세월이 흘러 아이는 성공한 과학자가 되었고 아이의 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를 하던 그 아이는 낡은 책상의 안쪽 구석에 있던 오래된 편지 한 통을 발견하였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당신의 아이는 지적장애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아이들과 함께 가르칠 수 없습니다. 더이상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편지를 읽으며 어머니의 생각에 한동안 눈물을 멈출수 없었던 그는 자신의 일기장에 이렇게 기록을 하였습니다. “토마스 에디슨은 지적장애가 있었지만 엄마는 나를 천재로 만드셨다.”

선생님은 에디슨의 독특한 생각을 지적 장애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지만, 에디슨의 어머니는 천재라서 그런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누가 고수일까요? 선생님일까요, 어머니일까요? 어머니의 사랑이 에디슨의 감추어진 잠재력을 보게 했고, 이끌어내게 했습니다. 메마른 이성과 단편적인 합리주의는 생각을 편협하게 하고 감추어진 진실을 보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합니다. 생각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이성과 합리주의 뿐만 아니라 사랑을 갖추어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을 질투해서 전도에 열심을 내는 사람들을 애정어린 눈으로 볼 만큼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질투로 동기가 부여되어서 전도한 사람들 속에 있는 작지만 순수한 열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발견하고 키워주지 않으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되는 건 사랑과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악한 것으로 몰아가면 더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바울은 현실을 냉철하게 바로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랑으로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기뻐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이성과 동시에 따뜻한 마음으로 해석하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사랑을 동시에 가져야 기뻐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반대자들에 관해서도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3. 기뻐하는 이유

저는 개인적으로 기독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믿음, 소망, 사랑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기쁨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 기쁨.

기쁨을 추구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이 쾌락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몸과 마음이 편안할 때도 기쁘지만, 잘못하면 이런 기쁨은 쾌락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기쁨은 하늘을 바로보고, 비슷한 쾌락은 땅을 지향합니다. 기쁨은 고상한 목표를 이루어갈 때 가장 잘 누릴 수 있습니다.

 (히 12:2)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내다보고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남자들이 인생에서 가장 기쁠 때가 결혼도 있지만, 제대할 때인 것 같습니다. 부대 정문을 나설 때 만감이 교차합니다. 고생했던 모든 일들이 스쳐지나가면서 그 고생에 몇 배 더한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마치 튜브가 항상 물 위에 떠있는 것처럼 기쁨은 고통을 능가합니다.

기쁨은 항상 고생을 능가합니다. 고생한만큼 그 이상 기쁘다는 말입니다. 우리 삶에 고통이 가득차도 그 고통이상의 기쁨이 찾아올 것입니다. 따라서 고난을 겪을수록 그리스도인은 기뻐할 수 있게 됩니다.

# 기쁨은 고통을 압도한다

우리가 장차 하늘 나라에서 기쁨을 누릴 것이 확실하다면, 그 기쁨을 조금 당겨서 누렸으면 합니다. 나중에 기쁨을 누릴 것이 확실하니까 미리 당겨서 이 땅에서 기뻐합시다. 사도 바울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이 세상에서 고통의 길을 걸어갈 때에도 기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통을 압도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찬양과경배. 493 우리 보좌 앞에 모였네

2018w29_그늘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읽으면 기도가 되오니, 되도록 마음을 실어 소리 내 읽어주세요.

은혜의 하나님,
땀에 젖은 몸을 말려주는 시원한 산들바람같은 은혜를 사모합니다. 달궈진 공기를 식혀주는 소나기같은 임재를 간구합니다. 예배로 주님께 나아가오니 저희를 인도해 주시옵소서.

더위를 피할 그늘이 무척 고마운 계절입니다. 그늘은 아름드리 나무가 한낮의 뙤약볕을 대신 맞아준 대가입니다. 저희가 그늘의 고마움을 아는데 그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더 나아가 그늘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날이 더워 하루가 버거운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시옵소서. 마음과 환경에 짓눌려 가쁜 숨을 몰아쉬는 사람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뜻밖의 선물을 보내주셔서 그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 주시옵소서.

이름없는 풀들이 땅 속 생수에 뿌리를 내리고 더위를 견딥니다. 저희도 주님의 말씀에 뿌리내리고 여름을 극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매일 신선한 생수를 저희들 영혼에 보내주시고, 소나기같은 은혜를 모두에게 부어주시옵소서.

경배와찬양 : 225 우리 함께 기도해

우리나라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 사회의 화합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남녀 대립을 부추기고 혐오스러운 행동에 앞장서는 극단적인 여성 단체의 행동을 제어해 주시고 건전한 세력이 여성 운동의 주도권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변화하려는 어리석음을 버리게 하소서. 어둠은 어둠을 몰아낼 수 없고, 폭력은 폭력을 몰아낼 수 없습니다. 빛이 들어와야 어둠이 물러나듯이 폭력을 이길 힘은 사랑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경제 안정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최저 임금 인상으로 인해서 편의점을 비롯한 영세 사업자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경제 관료과 해당 부서가 속히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적절한 지원과 보상,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옵소서.

난민을 위해 기도합니다.
제주도에 체류 중인 예멘 난민들에 관한 난민인정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려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괴로웠을지 생각해 봅니다. 또 입장이 바뀌었을 때 어떤 마음일지 생각해 봅니다.

난민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까 염려하는 지역 주민의 우려를 감안하여 관련 기관이 법과 절차에 따라서 바르게 판단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전후 사정을 아시는 분은 하나님뿐이시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예배 장소를 제공하는 평택 뉴코아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평택 뉴코아가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게 하시고, 좋은 소문이 퍼져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보람과 경제적인 안정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스도를 향한 열망과 잃은 자를 향한 긍휼로 가득 찬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경배와찬양 : 295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

2018w28_여름을 주신 섭리를 묵상합니다

읽으면 기도가 되오니, 되도록 마음을 실어 소리 내 읽어주세요.

섭리의 하나님,
오후의 해가 길어지고 지나가는 바람에는 열기가 담겨있습니다. 어느새 여름 깊숙히 들어왔음을 느끼며 계절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여름을 주신 이유를 생각하며 예배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주님, 여름을 지나야 성장한다는 진리를 깨닫습니다. 사막같이 메마른 여름을 지나야 곡식이 튼실하게 무르익고, 타는 듯이 목마른 계절을 보내야 과일이 달콤하게 익어갑니다. 마찬가지로 시련의 시간을 통과해야 그리스도인도 비로소 믿음의 거인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굵은 땀방울 흘러내리는 수고를 하게 될 때 여름을 주신 하나님을 묵상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후덥지근한 날씨처럼 답답한 마음을 풀 수 없을 때 섭리의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장대비같은 은혜로 목마름과 답답함을 해갈해 주실 주님을 기대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름없는 들의 풀들이 땅 속 생수에 뿌리를 내리고 더위를 견디는 것을 보며, 주님의 말씀에 뿌리내리고 세상의 시련을 극복하는 지혜를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매일 신선한 생수를 저희들 영혼에 보내주시고, 소나기같은 은혜를 모두에게 부어주시옵소서.

경배와찬양 : 225 우리 함께 기도해

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어느 때보다 이단종교가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봅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정통교회가 번영주의를 가르치고, 도덕적 타락하며, 불의한 권력에 아부하는 등 악한 길을 갔기 때문입니다.

외형 성장은 하나님의 복을 받은 것이라고 가르쳤기에 이단을 비판할 명분을 잃었고, 비도덕적인 교회 지도자를 부분별하게 감쌌기 때문에 존경을 잃었습니다. 불의한 권력에 아부했기 때문에 시대에 뒤쳐지게 되었습니다.

위기의 시대에 교회가 바르게 대처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이단과의 전쟁을 벌이기 전에 먼저 자신의 불의함과 전쟁을 벌이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회와 불화하기 전에 어리석음을 철저히 회개하는 거룩한 지혜를 주시옵소서.

성공하지 못할까 두려워하기보다 진리를 전하지 못할까 두려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장하지 못하여 부끄러워하기보다 불의와 타협한 것을 부끄러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죄를 깨달을 때마다 예수님은 늘 가까이 다가오신다는 진리를 명심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연합 예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두 교회가 함께 예배할 때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으로 하나되게 하시고, 마음이 모아지게 하시며, 섬김으로 주 안에서 연합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제주도에 체류 중인 예멘 난민들에 관한 난민인정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려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괴로웠을지 생각해 봅니다. 또 입장이 바뀌었을 때 어떤 마음일지 생각해 봅니다.

난민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까 염려하는 지역 주민의 우려를 감안하여 관련 기관이 법과 절차에 따라서 바르게 판단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전후 사정을 아시는 분은 하나님뿐이시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예배 장소를 제공하는 평택 뉴코아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평택 뉴코아가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게 하시고, 좋은 소문이 퍼져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보람과 경제적인 안정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스도를 향한 열망과 잃은 자를 향한 긍휼로 가득 찬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경배와찬양 : 494 물이 바다 덮음같이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

2018.07.08_하나되는 비결

# 본문

에베소서 4:1~6
(4:1)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4: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4: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4: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4:5)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4:6)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 설교 듣기

# 핵심 구절

(엡 4: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 한줄 요약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성령께서 하나로 묶은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하나되기 위해서 노력하기보다는 하나됨을 지키기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 개요

두란노 교회와 예배를 함께 드리려고 합니다. 그 배경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0. 훌륭한 팀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

오늘날 사회는 협력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혼자서는 그 재능을 발휘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대로 혼자서는 재능이 부족해도 협력을 잘해서 큰 성공을 이루기도 합니다. 러시아에서 한창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 월드컵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8강에 진출할 팀이 가려졌습니다. 우리나라와 가장 처음 경기를 했던 스웨덴이 8강에 올라갔습니다. 애초에 우리나라는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한 조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그중에서 스웨덴을 1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유명한 선수 한 명 없는 팀이었기 때문에 만만하게 본 것입니다. 그런데, 유명한 선수 한 명 없던 스웨덴만 8강까지 진출해서 우리나라가 속한 조에서 가장 높이 올라갔습니다. 스웨덴을 보면 개인으로는 유명한 선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팀으로서는 매우 훌륭합니다. 개인이 뛰어나지 않은데, 팀으로는 좋은 경우는 어느 부분에서나 발생합니다. 경영학자들은 왜 뛰어난 개인을 모아놓아도 훌륭한 팀이 되지 않는지 오랫동안 연구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하나입니다.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개인은 이기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양보심이 많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보다는 자기 일에 열중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일처리하는 사람이 성과가 좋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을 모아 놓으면 팀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기적인 사람들만 모아놓으니 팀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습니다. 개인은 이기적일수록 성과를 많이 내지만, 팀은 이타적일수록 성과를 많이 냅니다. 물론, 팀에는 뛰어난 개인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팀에 이타적인 사람이 없으면 팀은 유지될 수 없습니다. 어떤 팀이 놀라운 성과를 냈다는 건 그 팀에 반드시 뛰어난 사람과 이타적인 사람들이 함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성경은 교회가 팀이라고 알려줍니다. 교회가 팀이라면 어떻게 해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뛰어난 사람과 이타적인 사람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우리교회가 나아갈 방향도 바로 이와 갈습니다. 오늘은 우리교회의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1. 우리교회의 기도 제목

우리교회가 평택 뉴코아에서 예배드릴 수 있는 기간이 올 연말까지입니다. 제가 이랜드 사목을 하면서 주일예배 서비스를 겸해서 예배를 드리다가 이랜드 사목실이 분사하면서 예배 장소도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미 연초에 내년부터 예배드릴 장소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었습니다.

예배 장소를 찾는 것은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지만 중요한 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예배 장소를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몇 주 전에 두란노 교회 김영철 목사님으로부터 예배를 함께 드리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일단 한 달에 한 번 정도 예배를 함께 드려보고 우리교회 성도님들과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김영철 목사님의 제안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닐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지만 우리가 쫓아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좋아하지만, 실상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도 순종할 의지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지 못하는 것이 복일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도 따르지 못하면 불순종만 늘어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랫동안 교제해 왔고 구속사라는 같은 목표를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받기보다 주기

어떤 분의 주례사를 인상 깊에 읽은 기억이 납니다. 결혼에 실패하는 이유가 뭐냐? 이득을 얻기 위해서 결혼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내도 ‘이 사람과 결혼하면 내가 이런 이득을 얻겠지’라고 생각하고, 남편도 ‘이 사람과 결혼하면 내가 이런 이득을 얻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결혼한다는 겁니다.

생각만큼 이득을 얻지 못하면 서로에게 분노하고 다투게 됩니다. 급기야는 이혼하거나 이혼하지 않더라도 냉랭하게 남남처럼 살아가는 사이가 됩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구요? 서로 이득을 얻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내가 저 사람하고 결혼해서 이런 도움을 주어야지’라고 생각하고 결혼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저 사람이 이런 게 부족하니까 내가 그걸 보완해 주어야지’라고 생각하면 다툴 일이 없지 않겠습니까?

본문에서 겸손, 온유, 오래참음,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내가 이득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득을 안겨주려는 태도가 바로 이런 태도입니다. 모든 연합, 하나됨의 비결은 받기보다 주기에 힘쓰는데 있습니다.

우리가 두란노 교회와 연합해서 예배를 드릴 때도 ‘연합해서 예배를 드리면 우리교회에 이런 이익이 생기겠지’라는 생각을 먼저한다면, 이 연합은 볼 필요도 없이 깨어질 것입니다. 좋은 관계로 남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이익을 줄 것인지 고민하고 실제로 이익을 안겨줄 때만 연합은 유지되고 좋은 관계로 남을 것입니다.

사실은 이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이고 기독교의 정신입니다. 그렇다면, 남에게 주기만 하면 나는 뭐가 남습니까? 뭐가 남을까요? 남는 것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성장입니다.

교회 생활하면서 성장하는 사람은 한 종류 밖에 없습니다. 섬기는 사람입니다. 학생회, 청년회 때 설겆이하고 뒷정리하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성장합니다. 제자 훈련, 성경 공부가 사람을 성장시키지 않습니다.

3. 하나됨을 지키자

하나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지만 사실은 쉽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하나되어 있습니다. 하나됨을 지키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은 처음 만나도 오랜 지기를 만난 것처럼 편안합니다.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뜻이 통합니다. 속마음을 몰라도 괜찮습니다. 해코지하려 하지 않고 섬기려고 고민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요? 하나됨을 지킬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원래 하나가 아니니까요. 그러나 우리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과 사랑을 최대한 실천해야 합니다.

# 하나되게 하시는 그리스도

예수님은 죄가 전혀 없는 분인데 죄인을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대속 사상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실천할 때 우리는 이 사상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한 번 시도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2018w27_일년의 반을 보내고 남은 반을 시작합니다

읽으면 기도가 되오니, 되도록 마음을 실어 소리 내 읽어주세요.

은혜의 하나님,
이제 1년의 반을 보내고 새로운 반을 시작합니다. 앞선 반을 되돌아보는 지식을 주시고, 남은 반을 계획하는 지혜를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몸과 마음이 피곤한 사람에게는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저희는 주님이 언제나 함께 하시고 늘 발걸음을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압니다. 인생길에 깔린 숱한 어려움이 마음을 요동치게 해도 저희는 여전히 주님을 신뢰합니다. 거룩한 손으로 저희를 이끌어주시고, 소망의 빛을 비추셔서 어떻게 주님을 섬기며 나아가야 할지 알려주시옵소서.

사람들이 마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찬송하는 곳마다 권능의 손을 들어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가장 비천하고 낮은 사람들과 함께해 주시고, 자책감에 괴로워하는 사람에게 은혜를 주시옵소서. 고민하며 잠 못드는 사람에게 비전을 주시고, 막막하여 갈 길을 잃은 사람에게 소망을 주시옵소서.

주님만이 내 인생의 소망이며 주님만이 환난 속 길이었노라고 고백하는 인생이 되게 하여 주시옵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주님을 찬양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원합니다.

경배와찬양 : 234 나 약해 있을 때에도

우리나라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교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어느 때보다 이단이 외형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고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봅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정통교회가 번영주의를 가르치고, 도덕적 타락하며, 불의한 권력에 아부하는 등 악한 길을 갔기 때문입니다.

정통교회가 외형적으로 성장하면 하나님의 복을 받은 것이라고 가르쳤기 때문에 이단의 성장에 대해서 비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이 비도덕적인 행동을 해도 부분별하게 감쌌기 때문에 존경심을 잃었습니다. 불의한 권력에 아부했기 때문에 시대에 뒤쳐져 불만 세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 교회가 바르게 대처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이단과의 전쟁을 벌이지 말고 자신의 불의함과 전쟁을 벌이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회와 불화하지 말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철저히 회개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공하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기보다 진리를 전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기보다 불의와 타협한 것을 부끄러워하게하여 주시옵소서. 자신의 죄를 깨달을 깨달을 때 언제나 예수님을 더 깊이 만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난민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제주도에 체류 중인 예멘 난민들에 관한 난민인정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정권이 바뀔 정도로 큰 이슈가 되었던 문제지만, 그동안 저희는 방관하고 고심하지 않았습니다.

고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려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괴로웠을지 생각해 봅니다. 또 입장이 바뀌었을 때 어떤 마음일지 생각해 봅니다. 관련 기관이 법과 절차에 따라서 바르게 판단하게 하시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결정을 내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예배 장소를 제공하는 평택 뉴코아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평택 뉴코아가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게 하시고, 좋은 소문이 퍼져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보람과 경제적인 안정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스도를 향한 열망과 잃은 자를 향한 긍휼로 가득 찬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경배와찬양 : 494 물이 바다 덮음같이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

2018w26_생수의 근원에 뿌리내리게 하소서

읽으면 기도가 되오니, 되도록 마음을 실어 소리 내 읽어주세요.

은혜의 하나님,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7월입니다. 여름에는 아스팔트를 녹일만큼 뜨거운 더위가 찾아 올 것입니다. 하지만, 그 더위 아래서 과일은 단맛이 짙어지고, 곡식은 튼실하게 영글어 갈 것입니다.

여름의 뜨거운 햇빛 아래서 자라나는 열매와 곡식을 보면서 저희도 시련을 견디기 원하오니 육체는 고달플지라도 영혼은 아름답게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겪는 고난이 헛되지 않게 하시고, 소망이 이루어지는 기쁨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겉으로 여유로워보이는 초목들은 뜨거운 여름을 견디게 해 줄 생수를 찾아 땅 속 깊이 뿌리를 뻗고 있을 것입니다. 저희도 그들처럼 시련의 계절이 다가오기 전에 생수의 근원이신 주님께 깊이 뿌리 내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경외하는 마음을 드리기 원합니다.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알기 원합니다. 성령님께서 저희를 그리스도로 옷입히셔서 하나님을 만나기 합당한 자로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7월은 1년의 반을 보내고 새로운 반을 시작하는 달입니다. 앞선 반을 되돌아보고 남은 반을 준비하는 지혜를 갖게 하시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여가 시간을 주시며, 안식할 수 있도록 마음의 평안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경배와찬양 : 381 아바 아버지

우리나라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경제 안정과 가계 소득 증가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먼저 기업인들이 혁신적인 경영으로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그들에게 비상한 지혜를 주시옵소서. 대기업들에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주시고, 탁월한 기술을 주시며, 규모를 키워주시옵소서.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경제 구조를 재조정해 주시고, 어려움에 처한 영세 자영업자, 중소 기업 근로자, 취업 준비자들에게 필요한 도움들 보내 주시옵소서. 유능한 인재가 곳곳에서 나타나게 하시고, 그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주시옵소서.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비록 16강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독일을 꺾어 국민에게 희열과 자신감을 선사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위로해 주시고, 악성 댓글과 무분별한 비난에 상처받지 않도록 그들의 마음을 보호해 주시옵소서.

우리 국민들이 올림픽이나 월드컵등 큰 경기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좋은 성적 내기를 바라는 요행 심리를 버리게 하여 주시며, 평소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체육 정책이 엘리트 중심에서 벗어나 생활 체육 중심으로 전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붉은 악마’라는 축구 대표팀 응원단의 이름이 변경되기를 원합니다. 축구 선수들의 노고가 악마를 칭송하고, 악마 장식품을 확산하는 문화로 변질되지 않게 막아 주시옵소서. 국민들의 생각을 바꾸어 주시고, 여론을 일으켜 건전하고 적합한 이름을 차게 하여 주시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예배 장소를 제공하는 평택 뉴코아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평택 뉴코아가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게 하시고, 좋은 소문이 퍼져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보람과 경제적인 안정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스도를 향한 열망과 잃은 자를 향한 긍휼로 가득 찬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경배와찬양 : 494 물이 바다 덮음같이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

2018.07.01_[교리] 두 세계에 속한 인간

# 본문

창세기 1:24~31 / 2018년 07월 01일 주일 설교

# 설교 듣기

# 핵심 구절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 한줄 요약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관리자로 삼으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중개하는 역할을 합니다.

# 개요

교리 설교를 시작합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바른 관점을 교리라고 합니다. 성경 공부의 시작은 교리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인간에 대해서 설교합니다. 성경이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또 어떻게 진단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누구이고 왜 사는지 그 답을 찾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0. 두 세계에 속한 인간

아메리카 인디언에기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인간의 마음 속에는 흰 개와 검은 개가 있는데, 흰 개가 강해지면 착한 일을 하고, 검은 개가 강해지면 악한 일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개가 강할까요? 먹이를 많이 먹는 개가 강해진다고 합니다.

인간의 마음이 복잡하기 때문에 이 야기에 완전히 동의할 수는 없지만, 대략적으로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인간에게는 착한 마음도 있고 악한 마음도 있습니다. 인간은 때로는 고상하고 위대한 행동을 하고 때로는 반대로 비열하고 잔악한 행동을 합니다. 한 사람 안에 반대되는 마음이 있고, 한 사람이 전반대되는 행동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성경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우리 자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인간의 역할 : 나는 누구인가?

하나님을 세상을 계획적으로 창조하셨습니다. 먼저 해, 달, 별 같은 배경을 만들고 나중에 그 무대에서 살아갈 생물을 만드셨습니다. 생물들 가운데 가장 마지막 날에 창조된 생물이 인간입니다.

하나님은 왜 인간을 가장 마지막에 창조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인간을 세상의 관리자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세상의 관리자입니다. 다른 말로는 대리통치자입니다.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다스리라’고 하신 말씀이 인간을 대리통치자로 임명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이 사실은 왜 중요할까요? 인간의 두 가지 성격을 설명해 줍니다. 다시 말하면, 관리자는 주인과 세입자 사이에서 중재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인과 세입자의 전화번호를 둘다 가지고 있다가 둘 사이의 문제가 발생하면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하나님과 통하기 위해서 인간은 영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상과 통하기 위해서 인간은 물질도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인간은 영과 물질 두 가지를 함께 가진 존재입니다.

인간을 제외한 생물은 영이 없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인간만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똑똑한 동물도 종교를 가진 적이 없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어렴풋이 알고 하나님과 만나기를 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이 누구인지, 나는 누구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땅에 살면서 하늘을 바라보는 존재입니다. 동물적인 삶을 살면서 하나님과 교제하기 원합니다. 이 모순된 상황이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알려줍니다. 인간은 동물적인 삶으로는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해야만 만족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2. 인간의 목적 : 나는 왜 사는가?

인간은 왜 살까요? 본문을 통해서 답을 찾아보면, 땅을 다스림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창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인간을 만드신 이유는 우리가 땅을 다스릴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과 교제할 권리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을 땅을 다스리면서 하나님과 교제할 때 기쁩니다. 우리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땅을 다스리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은 일을 잘 하고 싶어하고 일을 잘 할 때 즐겁습니다. 그러나 일만 잘하면 공허합니다. 하나님께 칭찬받아야 합니다. 그럴 때 인간은 만족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왜 사는가 일을 잘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삽니다.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룰 때 인간은 참된 만족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직장에서 일을 잘하는 것, 교회에서 예배를 잘 드리는 것, 가정을 잘 유지하는 것 모두가 일을 잘 하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잘 드리내는 것이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인격과 성품을 갖추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3. 인간의 선택 : 어디에 속할 것인가

인간은 중간적 존재이기 때문에 선택하며 살아야 합니다. 인간은 영도 아니고 물질도 아닙니다. 하나님처럼 영원하지도 거룩하지도 못합니다. 동물처럼 본능에만 충실하지도 않습니다. 세상의 관리자라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역할에 대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인간이 이 역할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지혜로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 역할을 적절하게 할 수 있는 도움을 구하면 하나님은 기꺼이 도와주십니다.

물질은 반드시 사라지는 운명을 가진 존재입니다. 아무리 튼튼한 나무도 돌도 강철도 썩고 파괴되고 녹슬어 분해됩니다. 형체를 잃고 사라집니다. 인간도 물질이기 때문에 반드시 사라집니다. 인간이 사라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형상을 지켜야 합니다. 인간이 물질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임을 스스로 깨닫고 그것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속하기를 원하고 하나님 나라를 선택하며 살아갈 때 영원한 하나님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물질에 속할 것인지 하나님 나라에 속할 것인지 선택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 00 하나님 나라를 향해 살아가자

인간은 물질과 영혼 사이에서 갈등하는데, 이것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합니다. 인간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인간이 동물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갈등하면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