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냈을까요? 정약용 선생의 ‘소서팔사’를 통해 몸과 마음을 모두 배려한 피서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더위를 이기는 방법은 운동이었습니다.
1. 송단호시(松壇弧矢) 솔밭에서 활쏘기
2. 괴음추천(槐陰鞦韆) 느티나무 아래에서 그네타기
3. 허각투호(虛閣投壺) 넓은 정각에서 투호하기
두번째는 오락입니다.
4. 청점혁기(淸簟奕棊) 대자리 깔고 바둑 두기
세번째는 관광입니다. 특이하게도 소리 관광도 있네요.
5. 서지상하(西池賞荷) 연못의 연꽃 구경하기
6. 동림청선(東林聽蟬) 숲속에서 매미소리 듣기
네번째와 다섯번째는 교양과 샤워입니다.
7. 우일사운(雨日射韻) 비오는 날 한시 짓기
8. 월야탁족(月夜濯足) 달밤에 개울가에서 발 씻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