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9_위대해 보이는 것들이 무너질 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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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19일 주일 설교
마가복음 1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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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위대한 것은 무엇입니까?

위대해 보이는 것들이 무너질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이것은 진정으로 위대한 것이었는가?”라고 말입니다.
(1) 내가 왜 이것을 위대하다고 생각했는지 물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위대한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겉으로 보이는 웅장함, 화려함, 힘에 도취되어서 위대한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착각을 깨뜨리기 위해서 우리가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무너뜨리십니다.

그럴 때 우리는 내가 위대하게 생각했던 것의 종말을 보면서 진정으로 위대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기억하실 텐데, 어렸은 적에 통행금지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통행금지가 해제된다는 말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저는 마음 속으로 통행금지 해제되면 간접 천국이 될텐데라고 생각하면서 겁을 먹었습니다. 통행 금지 해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 빨갱이라고 생각했니다. 그러면서 통행 금지가 해제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제 바람과는 달리 통행 금지는 해제되었고, 더불어 간첩 천국도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머리 회전이 빠르지는 않지만 과거를 복기하는 일은 잘하는데, 이 일로 인해서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무엇이냐면, 통행 금지를 해제하자던 사람들이 빨갱이가 아니라 앞서가는 사람들이었다는 것입니다. 통행 금지가 있을 때는 불편함 없이 살았는데, 통행 금지가 해제되고 보니까 어떻게 그렇게 살았나 싶은 생각이 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우기도 하시고 무너뜨리기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무너뜨리실 때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거의 겉모습에 속지 않도록 은혜로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인간은 다 거짓되나 하나님은 참되십니다. 백락청 교수나 마틴 루터 킹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단점들이 있고 그것을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우상 숭배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위대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무너질 때가 있슸니다

(2) 내 마음 속의 우상을 발견해야 합니다

위대하지 않은 것을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내 마음 속에 우상이 있어서 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교회를 다니느냐 다니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위대한 것들이 무너질 때 동시에 마음 속 잘못을 버리지 않으면 강력한 우상이 됩니다. 다미 선교회, 여호와의 증인들이 그런 길을 갔습니다.

교회에서도 우상 숭배가 일어날 수 있을까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겔 8:14~16) 14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북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거기에 여인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더라 15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그것을 보았느냐 너는 또 이보다 더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16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 안뜰에 들어가시니라 보라 여호와의 성전 문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스물다섯 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태양에게 예배하더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애곡하고 교회에서 우상을 위해서 예배할 수 있습니다.

(3) 영원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되새겨야 합니다

영원한 것은 사람과 사랑입니다. 우리 교회가 해체된다고 하면 무엇이 남을까요? 아무 것도 남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여러분이 남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다니면서 변화된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이 남을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의 영원함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것이 더 확실함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배드리는 이 건물은 몇 백년만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천년 전의 예수님은 지금도 제 마음에 살아계십니다. 보이지 않지만 말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오랫동안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교회가 해체된다고 해도 이곳에서 영향을 받아서 정신과 마음 그리고 영적인 측면에서 성장한 여러분은 남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더 본질적이고 영원한 것입니다.

[결론]

성전이 무너져야 예수 그리스도가 온전히 우리 마음 속에 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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