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제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이 문제에 대한 메시지들이 많이 오고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은 주로 신앙인들이기 때문에 그분들의 메시지를 통해서 신앙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는데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찬성과 반대를 떠나서 신앙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해당 분야에 대해서 충분히 공부하고 생각을 정리하셨으면 합니다.
‘근현대사’나 ‘해방전후사’는 매우 복잡하고 미묘합니다. 섣부르게 확신을 갖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개인적으로 논란에 개입하지 않으시기를 바라지만 꼭 의견을 내세우고 싶으시다면, 먼저 반대되는 관점의 책들 몇 권이라도 읽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일관성을 갖고 행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과거 “데모를 하지 말라”고 설교 하시던 목사님들이 정권이 바꾸자 앞장서서 데모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정권이 바뀌면 지금 찬성했던 분들이 태도를 바꿔서 반대로 돌아설 가능성이 큰 사안입니다. 그런 점을 충분히 고려하시고 소신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근현대사 추천도서]
역사 기초 : E.H. 카아, 역사란 무엇인가?(까치)
해방전후사 : 송건호 외, 해방전후사의 인식(한길사) ↔ 박지향 외,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책세상)
둘째 일관성을 갖(지마시)고~오타아닌가요?
저도 읽어봐야겠네요^^
아 네 뜻은 알겠어요 ㅎ
그런데 제가 잘 못 옮겨적었는데
저 위에 어떻게 써 있냐면
‘일관성을 갖고 행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라고 되어있거든요—>
‘일관성을 갖고 행동하시기 바랍니다’의 오타인 것 같아서요
별로 중요한 건 아닌데 말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