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날 연휴가 시작되는 2월18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순절은 부활절을 맞이하는 절기로 성탄절을 준비하는 ’대림절’과 함께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두 절기 중 하나입니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은 항상 수요일이됩니다. 이 날을 ’재의 수요일’ 혹은 ’참회의 수요일’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재’가 성경에서는 참회와 회개, 유한성, 정화와 순수, 그리고 새로운 생명과 성장을 위한 밑거름 등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재의 수요일은 인간의 죄와 유한성, 인생의 무상함을 분명히 인식하고 기억해 하나님의 용서와 도우심을 구하는 날입니다.
이렇게 ’재의 수요일’로 시작한 사순절은 예수님의 삶과 고난을 묵상하는 내용으로 채워집니다.
전통적으로 사순절 주제는 첫째 주에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유혹을 전통적으로 사순절 주제는 첫째 주에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유혹을 생각하고, 둘째 주는 죄를 물리치라는 명령을 생각합니다. 셋째 주는 회개로의 요청을 묵상하고, 넷째 주는 치유와 회심을 생각합니다. 넷째 주는 ‘장미 주일(Rose Sunday)’이라고도 불리는데, 주일의 강조점이 죄인의 회개에서 그리스도의 치유 능력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주일은 종려주일로 부활절을 미리 맛보는 주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