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2 성령님에 관한 오해 6. 방언운동, 미심쩍은 시작 | 고전 14:01-05, 22

Contents

0. 혼란스런 시작

방언 운동은 시작된지 120년 장도 밖에 안된 신생 운동이다. 사도들로부터 교회사를 통해서 꾸준히 계승된 것이 아니고 갑자기 일어났다. 구속사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친 것을 2천년 동안 이어왔다. 방언 운동은 1900년 대 초에 갑자기 일어났다. 이어받은 것이 아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해준 불이 아니라 알 수 앖는 경로로 교회에 들어온 다른 불이다. 특히 방언 운동의 창시자들을 보면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어떤 점이 미심쩍은지 알아보자. 본문은 고전 고전 14:01-05이다.

고전 14:01-05

1 사랑을 추구하며 신령한 것들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2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 3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하는 것이요 4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예언하는 자는 교회의 덕을 세우나니 5 나는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하나 특별히 예언하기를 원하노라 만일 방언을 말하는 자가 통역하여 교회의 덕을 세우지 아니하면 예언하는 자만 못하니라 28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자기와 하나님께 말할 것이요

1. 거짓, 혼란, 실패

방언 운동은 찰스 파햄의 베델 성경학교에서 시작되었다. 찰스 파햄은 1900년 9월 캔자스주 토페카시에 벧엘성경신학교를 설립하였다. 1901년 1월에 학생들에게 “성령세례의 증거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레포트를 작성하게 하였다. 학생들은 “방언”이라고 답했고, 기도한 결과 완벽한 외국어 방언을 받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1905년에는 휴스턴에 신학교를 설립하였는데, 이곳에서 공부한 윌리암 시모어가 공부하고 방언을 하게 되었다. 윌리엄 시모어는 1906년부터 로스엔젤레스스 아주사에서 집회를 인도하며 오순절 방언 운동을 확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것이 오순절 방언 운동의 개략적인 시작이다. 문제는 증언이 서로 엇갈린다는 점이다. 1901년 1월 1일에 벧엘성경학교 학생들이 외국어 방언을 받게 되었다고 주장하지만 그전 혹은 후에 받았다는 증언이 있다. 완벽한 외국어를 구사했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닌 것 같다. 그 증거로 파햄 목사는 방언을 받으면 방언을 받으면 외국어 공부 없이 선교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방언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학생들이 외국에 선교가서 철저하게 실패했다. 방언을 받기 전에 파햄 목사가 사도행전을 강의했다고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증언이 있다. ‘토피카 데일리 캐피탈’, ‘로스앤젤레스 데일리 타임즈’에 그들이 방언을 글로 쓴 것이 실리기로 했지만, 어떤 언어와도 달라 해독할 수 없었다. 이렇듯 오순절 방언 운동의 시작에는 단순 착각으로 인한 불일치라기 보다는 극적인 요소를 더하기 위한 거짓이 섞여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방언 운동의 시작에 관한 주장은 혼란스럽다. 그리고, 외국어 방언을 받았다고 주장한 사람들의 선교는 실패로 끝났다. 거짓, 혼란, 실패라는 세 단어가 오순절 방언운동의 시작을 요약한다.

2. 이 운동의 창시자들

방언 운동의 창시자는 크게 두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찰스 파함과 윌리엄 시모어입니다. 찰스 파함은 오순절 방언 운동을 시작한 실질적인 창시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결함이 많았습니다. 철저한 백인 우월주의자였습니다. 백인 흑인 간 결혼 같은 인종간 결혼은 저주받을 일이라고 설교했습니다. 그가 한 일은 아니지만, 1906년에는 추종자들이 류머티즘 귀신을 내쫓는다며 장애 여성을 때려 숨지게 만드는 일이 발생해 피신해야 했다. 1907년에는 동성연애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물론 그는 동성연애를 부인했다. KKK단을 지지했고 성경학교에서 학생들을 차별했으며 인종간 결혼을 반대했다. 윌리엄 시모어는 추종자들이 장애여성을 때려 죽인 사건으로 피신한 파햄이 휴스턴에 설립한 성경학교에서 공부했다. 그는 흑인이었기 때문에 찰스 파함은 교실 밖에서 창문을 통해 공부하도록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오순절 방언 운동은 윌리엄 시모어로 인해서 크게 성장한다. 윌리엄 시모어가 로스앤젤레스 아주사에서 오순절 방언 운동을 전파하며 많은 사람을 모았기 때문이다. 시모어의 집회에서는 ‘방언, 진동, 쓰러짐, 치유, 방언노래’ 등 다양한 체험적 현상들이 나타났다. 이 현상은 전미국으로 확산돼 아주사를 방문한 사람들도 방언을 체험하고 이 체험을 자신들이 섬기던 교회로 전파했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시무어에게 영향을 줬던 찰스 펄햄은 아주사로 초청을 받아 설교를 하면서 폭탄 발언을 한다. 시무어를 향해 “귀신의 굿판을 중단하라”고 호통을 쳤다는 것. 이를 계기로 둘은 죽을 때까지 얼굴을 안보고 헤어졌다고 한다. 오순절 방언 운동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두 사람이 나름대로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거룩하다거나 인격적으로 성숙했다거나 겸손했다는 기록은 없다. 단지 많은 사람을 끌어모았고, 기이한 현상을 일으켰다는 기록 뿐이다. 오순절 방언 운동은 처음부터 거룩과는 별 상관 없는 성령 운동이었다. 오늘날 방언이 성령 세례의 증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정작 거룩하지 않은 이유는 그들이 타락하거나 변질되어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이 운동을 창시한 사람들이 그랬기 때문이다.

3. 피해자에서 공범자로

본문에 보면, 방언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역을 세우라고 말한다. 뒤에 구절에서도 통역 없이는 방언을 하지 말라고 한다. 통역이란 단어에서 바울이 가리키는 방언이 언어였음을 알 수 있다. 최초 완벽한 외국어였던 방언이 쇠퇴해서 알아듣기 어려운 외국어가 된 것이다. 오늘날 방언을 통역하는 은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크로스체크해 보면 서로 다른 통역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엉터리다. 방언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은 사실 성령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다른 종교에서 흉내낼 수 없는 성령의 사역은 바로 죄의 각성인데 그것을 체험했다는 기록이 전혀 억기 때문이다. 죄의 각성이 있어야 죄인을 구하러 오신 예수님이 보이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모르고 방언 운동에 동참한 사람이 있다면, 이 기회에 벗어나길 바란다. 속은 것을 알고도 가만히 있으면 공범자가 된다. 성령을 속이지 말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