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4 성령님 관한 오해 2. 성령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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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성령님은 이름이 없다

성령을 받았다고 하는데, 거룩하지 않은 사람이 많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그 이유는 성령님이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름이 없기 때문에 혼동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이름이 없다니 그게 무슨 말입까? 성령님이 곧 이름 아닙니까?” 이렇게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성령님의 이름에 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마가복음 03:11-30

11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12 예수께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시니라 13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14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15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16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17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18 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이며 19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20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21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23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다가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25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26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27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29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30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1.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신 성령

여러분, 하나님의 이름이 뭐죠?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 아닌가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이 아니라 호칭입니다. 선생님, 사장님, 목사님 같은 호칭말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은은 ‘여호와’입니다. 모음이 없이 자음만 전해지기 때문에 ‘야웨’라고 부를 수도 있습니다. 하여튼 하나님께서 서명하실 일이 있다면 ‘하나님’이라고 쓰지 않고 ‘여호와’ 혹은 ‘야웨’라고 쓰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은 뭐죠? ‘예수’입니다. 동명이인이 있기 때문에 ‘예수’라는 이름에 ‘그리스도’라는 직함을 붙여서 사용합니다. 예수님도 서명할 일이 있으면 ‘예수’라고 서명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님의 이름은 뭘까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에서 성령님을 “또다른 보혜사”라고 소개하시고, “내 이름으로 오실 성령”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성령님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십니다. 예수님을 부를 때 오신다는 말입니다. 이미 알아보았기 때문에 확인만 하고 가겠습니다.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 14:26) 요한복음 14장 26절에 나와 있듯이 성령님은 예수님과 이름을 공유하십니다.

2. 더러운 영, 거룩한 영

성경에 성령이라고 나온 단어는 이름이 아니라 호칭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두 군데를 보겠습니다. 11절과 29절입니다. 11절에서 ‘더러운 영’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단어는 원어로는 ‘프뉴마타 타 아카사르타’ 영어로는 ‘the unclean sprit’, ‘더러운 영’입니다. 29절에서 성령은 ‘프뉴마타 호 하기온’ ‘the holy spirit’, ‘거룩한 영’입니다. 프뉴마라는 단어에 꾸며주는 말을 붙여서 사용합니다. 어떤 ‘영’이 있는데, 이 영이 거룩하다 혹은 더럽다고 표현합니다. 두란노 비전성경경사전의 설명을 덧붙입니다.

신약성경에는 ‘프뉴마’란 낱말이 총 379회 등장하는데 275회는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그 중 149회는 다른 단어와의 연결 없이 독립적으로 ‘프뉴마’만 사용되고 있고, ‘거룩한 영’이란 표현은 92회, ‘하나님의 영’이란 표현은 18회이다. 이외에도 ‘성결의 영’, ‘아버지의 영’, ‘그의 아들의 영’, ‘예수의 영’, ‘그리스도의 영’ 등의 표현이 나타난다. 신약성경은 ‘프뉴마’라는 중성 명사를 가지고 성령이 아닌 다른 것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47회는 인간의 영을, 38회는 악한 영을, 9회는 죽은 자의 영이나 천사를, 그리고 3회는 바람 혹은 숨결을 의미하고 있다.

길에서 여러분이 사장님하고 부르면 여러 사람이 뒤를 돌아볼 것입니다. 그러면 좋은 사장님이라고 부르면요? 마찬가지로 여러 사람이 뒤를 돌아볼 것입니다. 착한 사람만 선물을 주겠습니다. 그러면 한 사람만 올까요? 여러 사람이 올까요? 성령님 오십시오. 라고 말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영이 올 수 있습니다. 성령님만 콕 찝어서 부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정확한 명칭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를 부르시면 됩니다. 그냥 ‘예수 그리스도’를 부르셔도 됩니다. 예수님 이곳에 임하소서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성령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령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서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미안하지만, 거의 대부분 거룩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예수라고 부르라고 하셨는데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사람에게 예수님의 영이 함께할까요? 아닐 것입니다.

3. 성령 모독

성령을 모독하는 것에 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마치겠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이 귀신을 쫒아냈는데, 사람들이 그걸 모독했습니다. 귀신이 귀신을 쫒아낸 거라고 말입니다. 예수님이 귀신을 쫒아낸 걸 모독하고 있으니까 예수님 모독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걸 성령 모독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성령 모독은 예수님 모독입니다. 성령을 모독한다는 건, 예수님의 이름을 자주 안쓰는게 성령을 모독하는 겁니다. 거룩하지 않은 영을 성령이라고 부르는 것이 성령을 모독하는 겁니다. 영을 시험하지 않고 무조건 추종하는 게 성령을 모독하는 겁니다. 성령을 강조하고 성령 충만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추구하는 사람이 성령 충만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영으로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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