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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기도가 되오니, 되도록이면 마음을 실어 소리내어 읽어주세요.
시간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새로운 해를 항상 이처럼 맑고 깨끗한 계절에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온갖 더러움이 꽁꽁 얼어붙어서 한없이 깨끗해진 이 계절에 저희도 경건한 마음으로 주님이 주시는 새해를 맞이하기 원합니다.
지혜의 하나님,
미처 다하지 못한 숙제를 남기고 떠나는 것같이 등떠밀려 또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도도하고 부지런히 흐르는데, 저희는 부족한 지혜와 어설픈 재능이 돌부리가 되어서 걸음을 비틀거리게 됩니다. 주님 부디 저희에게 지혜와 재능을 내려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시간을 앞서 나아가 여유를 갖고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또한 기도하오니 올 한 해 항상 저희와 동행하셔서 아쉬움도 후회함도 없는 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해가 되게 하시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쁨이 충만한 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래 간직해 온 소망들이 이루어지는 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평창 동계 올림픽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여러 차례 도전하여 가까스로 올림픽을 유치했으나 러시아가 약물 사용에 대한 징계로 불참하게 되었고, 다른 나라들도 북핵 위협 등으로 인해서 불참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바라옵기는 대상 국가들의 정책이 변화되고 많은 나라들이 흔쾌하게 참가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평창과 강원도 일대의 숙박비와 식사비가 과도하게 올라서 을림픽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관련 사업자들의 마음을 섭리하셔서 그들이 적절한 이윤을 추구하여 전세계적인 축제에 기쁘게 동참하였다는 자부심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북한을 위해 기도합니다. 저들이 더이상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여 미국과 주변 국가를 자극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핵 개발을 저지하여 주시고, 잔악한 독재가 종말을 고하여 더이상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주님은 ‘상한 갈대를 꺽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분’이라고 성경에서 보았습니다. ‘상한 갈대’, ‘꺼져가는 심지’같은 대한민국의 교회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주님의 부흥을 내려주시옵소서. 교회가 살아계신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을 체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하신 하나님을 비로소 만나는 감격을 발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영원한 소망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