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유병언 회장의 도피 행각이 이슈입니다.
“좁은 땅에서 많은 상금이 걸린 사람이 얼마나 도망다닐 수 있을까?” 생각했던 사람들의 생각을 비웃듯이 경찰과 검찰의 포위망을 잘도 피해 다니고 있습니다.
언론에 의하면, 유병언 회장은 세월호가 침몰한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불법 개조와 과적’을 지시한 책임자입니다. 뿐만 아니라 선원들이 여러 차례 위험을 호소했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건의 책임자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성공적으로 도피하고 있는 이유는 그가 ‘구원파’라는 종교단체의 수장이라서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그의 도피를 돕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잘못된 종교의 폐해를 봅니다. 잘못된 종교는 믿음을 맹목적인 충성과 동일한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또 추종자들도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고 시시비비를 가리기 보다는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어거지를 부립니다.
우리 정통 교회도 ‘구원파’를 보면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목사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것을 ‘믿음’이라고 가르치지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바르게 격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