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성경공부를 인도하면서 가르치는 핵심 메시지 중의 하나가 ’고난 중 형통’입니다.
사람들은 신앙이 좋거나 능력이 있으면 고생하지 않고 모든 일이 잘 풀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번영주의’라고 합니다. ’번영주의’는 고생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사람을 보면 신앙이 좋지 않거나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판단하도록 인도합니다.
그러나 ’번영주의’는 성경의 가르침과는 정반대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제자들인 사도들은 예외 없이 순교를 했기 때문입니다. 즉, 형통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사도 바울은 ’번영주의자’들에게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그가 선교를 위해서 열정을 바치다 보니 매우 많은 고생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는 그럴 때마다 고난의 유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자신처럼 그리스도를 위해서 고난을 받으라고 권면했습니다.
저도 역시 ’번영주의자’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번영주의’에서 벗어나고 보니 참된 신앙 생활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난 중 형통’이었습니다. 고난을 기꺼이 받으면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