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하는 오해 중에 하나가 교회를 ‘건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지 ‘건물’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성경 원어로 교회를 ‘에클레시아’라고 하는데 이것은 ‘(예수님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으로 ‘사람들’에 강조점이 있습니다.
교회는 2천년을 지속하는 동안 변변한 건물 없이 유지된 예가 더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교회를 지속시킨 것은 언제나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교회가 예배 장소를 중심으로 모이기 때문이 편의상 예배 장소를 교회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건물이나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요즘은 바쁜 일상으로 인해서 주중 예배는 말 할 것도 없고 주일 예배조차 참석하기 힘들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교회가 건물이나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믿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예배 드리는 일입니다.
큐티를 통해서 개인 예배를 드릴 수도 있고 함께 기도회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람 사이에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사람’과 ‘사랑’이 있으면 교회는 어떤 환경에서도 끝까지 유지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