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개인과 사회의 고통이 심해지는 것을 봅니다. 교회도 예외는 아니어서 과도한 투자를 한 교인과 교회들은 큰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할 수 있다” 혹은 “하면 된다”는 ‘긍정적 사고’가 믿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갑자기 이런 말을 꺼내는 이유는, 어려운 환경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은 잘못을 바로 잡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해주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기회에 우리가 잘못을 바로잡고 실수를 인정하면 어려운 환경이 오히려 큰 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바로잡아야 할 실수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긍정적 사고’가 곧 ‘믿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긍정적 사고’가 믿음이라면 경제 성장기 뿐만 아니라 지금같은 경제 침체기에도 여전히 유효해야하는데 현실은 정반대로 나타나서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과감하게 모험을 한 개인이나 교회가 더 큰 어려움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긍정적 사고’로 성공한 사람은 그 생각을 주장한 사람 뿐이고, 그 생각을 따라한 사람들은 대부분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믿음’을 바르게 알아서 손해를 보는 일이 없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