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십자가의 도 2

# 본문

고린도전서 1:18~24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 설교 듣기

# 핵심 구절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 한줄 요약
사도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을 한마디로 십자가의 도라도 불렀습니다. 거기에는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 개요
교리에 관한 설교를 다시 시작합니다. 예수님에 관한 교리 다른 말로는 기독론에 관해서 설교하기 전에 십자가에 관해서 설교합니다. 십자가 교리는 기독교를 기독교 되게하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십자가의 교리를 바르게 알아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해해야 겠습니다.

## 0. 선택의 어려움, 필터가 필요

우리나라에는 ‘돌잡이’라는 풍습이 있습니다. 돌이 된 아이 앞에 쌀, 돈, 활, 붓, 실을 놔두고 무엇을 선택하는가에 따라서 장래를 점치는 풍습입니다.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성경을 놓아서 선택 범위를 제한하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사람이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미래가 결정된다는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미신적인 풍습이라서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우리 인생이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선택한 결과라는 사실을 잘 알려줍니다. 조안 롤링은 ‘우리가 진정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선택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선택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은 선택과 관련해서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겨났습니다. 선택 장애입니다. 무언가를 선택하기가 힘들어졌다는 말입니다.

쇼핑을 하려고 해도 쇼핑몰이 매우 많고, 뉴스를 보려고 해도 인터넷에 가짜 뉴스가 넘칩니다. 정보가 지나치게 많아도 선택하기가 힘듭니다.홈쇼핑에 대해서 다시 평가하게 되었습니다. 여성들이 홈쇼핑을 주로 이용하는 것 같은데 홈쇼핑은 어느 정도 선별을 해서 파는 것이라 그런지 대체로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것 같더군요. 전에는 아내가 홈쇼핑으로 무언가를 사는 걸 싫어했는데 요새는 오히려 이게 시간 절약인 것 같습니다.

신앙적으로도 비슷한 선택 장애가 생겼습니다. 교회는 말할 것도 없고, 기독교 방송, 홈페이지, 유튜브 등으로 설교와 성경 공부가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바른 선택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기준을 두어서 선택의 범위를 줄여야 합니다. 정수기에 필터를 설치해서 불순물을 걸러내는 것처럼 말입니다. 필터를 통과한 물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필터를 통과하지 못한 물은 선택 사항에 포함시키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초강력 필터를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를 통과한 기독교는 깨끗한 기독교이고 통과하지 못한 기독교는 오염된 기독교라고 보면 됩니다. 십자가를 통과한 기독교를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십자가라는 필터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특히 십자가라는 필터를 통해서 하나님이 걸러내려고 하셨던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기적의 필터

하나님이 십자가를 통해서 걸러내려고 하셨던 첫번째 요소는 능력만을 추구하는 마음입니다.

> (고전 1: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유대인이 표적을 구했다는 말은 기적을 구했다는 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적을 구하는게 왜 잘못입니까?”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기적을 추구하는 마음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기적만을 추구하는 마음이 잘못된 것입니다.

사람이 종교를 찾는 이유가 기적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기적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따라다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증명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말씀드렸듯이 예수님은 능력만을 보여주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기적을 베푸시고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기적을 일으키신 것도 분명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기적은 수단이고 부수적이었습니다. 목적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고 어떤 일을 하실 것인지 알리는데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금식하면 일이 형통하고 문제가 해결된다는 가르침은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사람들이 일이 형통하고 문제가 해결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기적만을 바라보면 일상이 무너집니다.

> 송나라에 한 농부가 있었다. 하루는 밭을 가는데 토끼 한 마리가 달려가더니 밭 가운데 있는 그루터기에 머리를 들이받고 목이 부러져 죽었다. 대박이 난 농부는 그 때부터 농사는 접어둔 채 하루종일 나무 밑둥만을 바라보며 토끼가 와서 부딪혀 죽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농부는 그 후 한마리의 토끼도 얻지 못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밭에 가 보았지만 이미 잡초가 우거져 있었고 결국 농부는 일년 농사를 망쳤고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수주대토라는 고사성어의 유래입니다.

저는 기적 같은 기도 응답을 몇 번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도 응답이 기도를 열심히 해서 일어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기적 같은 기도 응답이 인생을 바꾸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신앙 명언이 있습니다.

> 내가 기도할 때 우연이 일어났다. 하지만, 기도하지 않을 때 우연조차 일어나지 않았다.

하나님은 기적을 바라는 마음이 역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우연으로 가장하여 기적을 주십니다. 우연을 지나치게 기대하면 오히려 우연이 없느니만 못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기적을 믿어야 하지만 기적만을 바라서는 안되고, 기도와 금식이 필요하지만 기도와 금식으로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지나치게 기적을 기대하고 바라보고 추구하는 사람들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겉보기에 좋아보이지만 신앙에 큰 해를 끼칩니다.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저는 이 명언이 그리스도인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돕는자를 하나님은 도우십니다. 한 가지 말만 추가하면 완전합니다.

> 하나님은 의를 위해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고 말입니다.

## 2. 지혜의 필터

하나님이 십자가를 통해서 걸러내려고 하셨던 두번째 요소는 지혜만을 추구하는 마음입니다.

(고전 1: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 (고전 1: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사람을 파악할 때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질문을 해 보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용어의 정의를 묻는 것입니다. “목사에게 목사는 뭐하는 사람입니까? 기독교인에게 기독교가 무슨 종교입니까?”라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평소 생각이 깊지 않고 기본기가 없다면 뻔한 답변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관점에서 용어를 재정의하고 거기에 맞는 통찰을 보여줘야 실력자라 할 수 있습니다. 딱히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사유의 깊이를 측정하기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2014년에 출간되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책이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입니다. 정의가 무엇이냐는 간단한 질문을 심도있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간단한 질문일수록 대답하기 어렵기 때문에 생각이 깊은 사람을 구분하기 좋습니다.

위의 방법을 활용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지혜’란 무엇일까요? 돈을 잘 벌게 하는 것, 성공하게 하는 것, 어려움을 피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까요? 용어는 달라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지혜 다시 말해서 인간적인 지혜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인간적인 지혜는 이 세상을 잘 먹고 잘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데 그칠 뿐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 이후까지 생각을 넓히면 인간적인 지혜는 오히려 저주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아프리카에서 전 생애를 선교사역으로 보내고 귀국하는 선교사가 있었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아 더 이상 활동할 수 없어 고국인 미국으로 배를 타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아프리카에서 사냥을 갔다가 오는 미국의 대통령과 한 배를 타고 같은 샌프란시스코 항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이 배에서 내리자 군악대의 예포 소리가 울려 퍼지고 붉은 카펫이 깔렸으며, 환영하는 나팔 소리가 울렸다. 대통령이 먼저 항만을 빠져 나간 후에 맨 나중에 한평생 아프리카에서 고독과 싸우며 복음을 선포한 노 선교사가 배에서 내렸으나 그때 그를 마중 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군악대의 나팔 소리도, 예포 소리도, 주단도 펴지지 않았다. 그는 쓸쓸하고 고독한 모습으로 빠져 나오면서 이렇게 불평을 털어놓았다. “하나님 사냥을 갔다가 돌아오는 대통령은 그렇게 열열하게 환영을 받는데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다가 평생을 바치고 늙은 몸으로 고향에 돌아오는 모습이 이토록 초라하고 고독해야 합니까?”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 혼자서 항구를 빠져 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석양의 구름 사이로 찬란한 빛살이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고개를 떨구고 있는 선교사를 향하여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아직 고향에 돌아오지 않았다. 네가 고향에 돌아오는 그날에 군악대의 나팔 소리가 아니라 천사장의 나팔 소리와 함께, 붉은 카펫이 아니라 황금과 유리 길을 깔고 내가 너를 친히 마중나가 줄 터이니, 아들아, 너는 아직 고향에 돌아오지 않았으니 이것을 잊지 말라”는 음성이었다.

> 에콰도르 와다니 족을 전도하기 위해 갔다가 순교한 짐 엘리엇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영원하지 않는 것을 버리는 자는 절대 어리석은 자가 아니다”

이처럼 복음을 위해서 사는 삶은 미련한 것 같지만 지혜입니다. 인간적인 지혜는 하나님의 지혜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인간적인 지혜는 이 세상만을 범위로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딸에게 “잘 먹고 잘 살려는 목적으로만 교회 다니면 번영주의자다”라고 말했더니 딸 아이가 “아빠 그러면 난 번영주의자인가 봐”라고 말하더라구요. 너무 솔직하게 말해서 제가 위로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다 번영주의자야. 베드로나 요한도 그랬어. 하지만, 점점 변화되었어.”라고 말입니다.

## 3. 십자가의 필터

반대로 하나님이 남기려는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십자가입니다. 본문에서 십자가의 도라고 하는 것은 십자가의 길이라는 말입니다.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말씀은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여러 곳에서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아담, 아브라함, 다윗 등 위대한 성경 인물들도 자기 힘으로 십자가의 길을 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갔습니다.

십자가의 필터는 정직한 사람을 통과시킵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사람, 자신이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없다고 깨달은 사람은 이 필터를 통과합니다. 복음의 역설입니다. 복음은 엄격한 것같지만 자비롭고, 어려운 것 같지만 쉽습니다.

## 00.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지혜

누구나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선택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 해롤드 브라운은 지옥을 ‘인간적인 의지의 자유가 가져다준 감수할 수밖에 없는 기념품’이라고 일컬은 바 있다. 지옥은 하나님의 진노로 말미암은 결과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선택 때문에 실존하게 된 것이다. 루이스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첫 번째 종류의 집단은 하나님을 향하여 “당신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두 번째 종류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거절한 사람들이다.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하여 “너희들의 뜻대로 되리라”고 선언하신다.

> 런던에 있는 성 바울 성당에 가면 홀만 헌트가 그린 ‘세상의 빛’이란 매우 감동적이고 매력적인 그림이 벽에 걸려 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손에 등불을 켜들고 문밖에 서서 두드리고 계신 그림이다. 한번은 어떤 사람이 그 화가에게 예수님께서 문빗장을 여시는 모습으로 그리도록 당부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화가는 “문고리가 안쪽에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만일 하나님께서 죄에 대하여 너그러우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성품에 걸맞지 않다. 또 한편으로 그 어떤 성경에도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괴롭히기 좋아하신다는 내용은 나타나 있지 않다. 그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그와 동행하든지 아니면 그를 멀리할 수 있는 선택의 권리를 부여하셨다는 것이 사실이다. 지옥 / 해롤드 브라이슨

이 세상만을 바라보는 기적,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십자가를 붙드시기 바랍니다.

찬양과경배. 101 은혜로만 들어가네

[교리] 십자가의 도

# 본문

고린도전서 1:18~24

(고전 1:18~24) 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9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 설교 듣기

# 핵심 구절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 한줄 요약

사도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을 한마디로 십자가의 도라도 불렀습니다. 거기에는 사람의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 개요

교리에 관한 설교를 다시 시작합니다. 예수님에 관한 교리 다른 말로는 기독론에 관해서 설교하기 전에 십자가에 관해서 설교합니다. 십자가 교리는 기독교를 기독교 되게하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십자가의 교리를 바르게 알아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해해야 겠습니다.

## 0. 원하는 것은 얻기 위해 필요한 것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맹인 바디매오를 만났을 때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고 질문하시자 바디매오는 “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바로 대답했습니다. 일생에 한 번 올까말까한 기회가 왔는데 망설이면 어떻게 그것을 잡을 수 있겠습니까?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여러분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다 다르겠지요, 하지만, 분명한 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노력했지만, 생각과 다른 결과를 얻게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 현대사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마지막 왕이 고종인데 고종이 12살에 왕이 되어서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흥선대원군은 왕의 친척들이 세도를 부려서 곤혹을 치렀기 때문에 친척이 없는 여인을 고종의 부인으로 맞아 들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여인이 민비, 다른 이름으로는 명성황후였습니다. 친척이 거의 없다는 이유로 왕의 부인이 된 이 여인은 흥선대원군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행동합니다. 황현은 매천야록에서 “중앙의 요직은 물론 지방의 방백, 수령까지도 좋은 자리는 모두 민씨가 차지하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친척이 없던 민비는 민씨 성을 가진 사람을 대거 등용하여 세력화하고, 돈을 받고 관직을 팔아서 큰 재산을 모았습니다. 결국 흥선대원군을 몰아내었습니다. 흥선대원군이 자기파괴적인 어리석은 선택을 한 이유가 저는 기독교 박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종이 민비와 결혼한 1866년은 병인박해가 일어난 해인데, 천주교 선교사 9명과 조선인 천주교인 8천 명이 처형된 비극입니다. 개신교는 아니지만, 하나님을 적대한 것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을 적대시한 사람은 자기 생각에 최선의 선택을 하더라도 어리석은 선택이 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총을 구해야 합니다.

팀과 조이스는 한 건축업자와 주택개조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 건축 업자는 나쁜 사기꾼이었다. 팀과 조이스는 집 두 채에 대해 고스란 히 손해를 보아야 했다. 어느 날 조이스의 아버지가 물었다. “얼마 나 힘드니?”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에요, 아버지. 이 일 은 우리 결혼생활에 큰 힘을 가져다 주었어요. 그 어느 것과도 이 시간을 바꾸지 않을 거예요. 팀과 저는 지금처럼 서로를 가깝게 느 껴본 적이 없었어요. 저희는 성경을 읽고, 함께 기도를 드린답니다. 전에는 없었던 일이지요. 저희는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답니 다.” 하나님께 당신의 고난 기간 중에 가르쳐 주시기로 의도하신 모든 교훈을 가르쳐달라고 기도하라. 그리고 그 길을 다시는 걷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고난은 우리를 더 나쁘게 하거나 더 낫게 할 것이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출처] 아버지의 일곱 가지 계절 / 패트릭 M. 모레이

## 1. 능력을 구한 유대인 vs 지혜를 원한 헬라인

유대인, 헬라인이라고 하니까 지금 우리하고 별 상관 없는 사람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날에도 유대인, 헬라인이 여전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유대인들은 표적을 원했습니다. 표적은 지금 용어로 하면 능력을 원했다는 말입니다. “능력이 있어야 기독교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유대인들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능력은 도깨비 방망이 같은 능력이 아니라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십자가를 알게 하려는 능력입니다.

앞에서 잠시 언급한 소경 바디매오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소명 바디매오의 눈을 뜨게 하는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왜 바디매오에게 능력을 발휘하셨는지 아십니까? 바디매오에 관한 구절을 보면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불렀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창세기 3:15에서 보내주겠다고 약속하신 구원자, 그러니까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인류의 죄를 대속함으로 인류를 구원하기로 약속된 그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막 능력을 베푸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능력을 베푸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이 본질이고 능력은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을 증명하는 수단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반대였습니다.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은 중요하지 않고 능력이 중요했습니다.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을 따르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럴 때 능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헬라인들은 지혜를 원했습니다. 독특한 생각과 색다른 사상에 이끌렸습니다. “성경을 기가막히게 해석하네”라는 말에 이끌리면 헬라인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성에 신천지에 빠진 청년이 있다고 해서 설득해 달라고해서 만난 일이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설득을 잘 했는데, 계속 요한계시록 얘기만 하더니 이렇게 따졌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두 증인이 나오는데 그게 누군지 압니까? 아냐구요?”

성경에 그게 누군지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자신과 홍종효라는 사람이 두 증인이라고 합니다. 근거가 전혀 없는 황당한 주장일 뿐입니다. 그런 황당한 주장에 이끌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일찌기 히틀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중들은 작은 거짓말보다 더 큰 거짓말에 쉽게 속는다. 거짓말도 100번 말하면 진실이 된다. 거짓말도 매일하면 진실이 된다.”

그러면, 어떻게 속지 않을 수 있을까요? C. 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물어야 할 것은, “이 곳의 예배스타일을 내가 좋아하는가?”가 아니라, “이 교리들은 참된가? 여기에 거룩이 있는가? 나의 양심이 이쪽으로 나를 움직이고 있는가? 이 문을 두드리길 꺼리는 것은 나의 교만이나 단순한 취향 때문이거나 특정 문지기(예를 들면, 특정 교회의 목사나 그의 설교방식들)를 개인적으로 싫어하기 때문은 아닌가?” 입니다.

## 2. 하나님의 생각 vs 사람의 생각

성경 해석은 새롭고 독특한 이론이 필요한 게 아니라 예수님이 알려주신 해석방법을 지키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알려주신 해석방법이 교리입니다. 교리는 성경을 해석하는 시각이고 성경을 바라보는 마음이고 성경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교리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생각이고 마음입니다. 생각과 마음이 비뚤어지면 아무리 좋은 걸 가져도 주어도 나쁘게 해석할 뿐입니다. 성경이라는 거룩한 책을 주어도 생각과 마음이 비뚤어지면 엉뚱하게 해석할 뿐입니다. 그래서 바른 교리을 알아야 합니다.

정수기 필터가 물에서 나쁜 성분을 걸러내는 것처럼 교리는 우리 생각과 마음을 필터링해서 악한 요소를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이대로 천국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생각과 마음이 바뀌지 않은 채 천국에 가게 되면 천국이나 여기나 별다르지 않게 될 것입니다. 천국을 천국되게 하려면 하나님께서 필터링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가장 중요한 필터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인간적인 모든 안좋은 생각을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복음의 대적들은 예수님과 사도들이 증거한 십자가 중심을 부정합니다. 십자가는 신앙과 불신앙의 기준입니다.

이슬람교 : 하나님의 중요한 선지자가 십자가의 수치스러운 종말을 맞이 했을리 없다. 그러나, 이슬람교에는 십자가에서 발현된 ‘하나님의 친애한 부성과 사죄의 깊은 확신’이 없다
힌두교 : 십자가의 역사성은 인정하나 그 구원의 의미는 부정
니체 : 십자가에 드러난 신의 역약함 때문에 거절, 알프레드 아이어 – 기독교의 야만적인 교훈

C. S. 루이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죽음을 나누어 가질 때에만 우리는 회개라는 죽음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지 않는 한 우리는 그의 죽음을 나누어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이 되지 않는 한 죽으실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그가 우리의 빚을 갚으셨으며 그로서는 전혀 겪을 필요가 없는 고통을 우리를 위해 겪으셨다는 말에 담긴 뜻입니다.

## 3. 부르심을 받아야 보이는 십자가

성경의 감동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십자가라는 필터를 통과해야 합니다. 십자가라는 필터를 통과하면서 내 안에 있는 나쁜 성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나쁜 성분이 제거될 때 죄의 각성이 일어납니다. 십자가를 보기 위해서는 죄의 각성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죄인이라는 깨달음이 있어야 십자가가 감격스럽게 다가옵니다.

죄의 각성을 통해서 자신의 비참한 상태를 보아야 십자가가 미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라는 사실을 바르게 인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십자가를 선택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서 하나님의 지혜인 십자가를 선택하고 따르고 실천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찬양과경배. 463 우리 보좌 앞에

참된 사랑 1 – 사랑은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3:01~13
참된 사랑 1 – 사랑은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2017년 06월 04일 주일 설교

 

설교 듣기

 

[핵심 구절]
(고전 13: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한줄 요약]
믿음이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라면, 사랑은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개요]
1. 사랑에 대한 세 가지 단어 : 아가페, 에로스, 필리아
2. 사랑에 대한 오해 :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3. 사랑은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라 성숙한 인격에서 나오는 태도입니다.
4. 사랑이 얼마나 예수님을 닮았는지를 측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결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