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1:1

여기에서 중요한 건 천지 즉, 이 세상에 시작이 있고, 그 시작을 있게 한 분이 하나님이라는사실입입니다. ‘태초’라는 단어가는이 세상의 시작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시작을 있게 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시작 이전부터 계셨습니다. 핵심적인 포인트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주 바깥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 합니다. 또 그 우주 밖에는 뭐가 있을지 궁금해 합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건 무의미합니다. 태초는 ‘특이점’이기 때문입니다. 특이점은 그 이전의 법칙이 전혀 통하지 않는 점을 뜻합니다. 이 세상의 법칙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상상할 수도 없고, 의미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 특이점 바깥에서 특이점 안으로 세상을 만드셨는데, 그 시작이 태초입니다. 성경은 우주가 시작이 있고 한계가 정해져 있다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라는 단어는 하나님이 태초 바깥에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말은 하나님이 천지 바깥에 계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질문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러면 천지 바깥에는 무엇이 있습니까?”라고요. 스티븐 호킹은 ‘시간의 역사’에서 그런 질문이 무의미하다고 답변하더군요. 왜냐하면, 특이점 바깥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특이점이란 지금까지 이론, 법칙이 통하지 않는 지점입니다. 우리의 생각, 이 세계의 이론이 통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상상조차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특이점 바깥에 존재합니다. 상상조차 무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이 세계의 법칙, 이론에 맞춰서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것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영역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특이점 바깥에 계시면서 이 세계를 창조하셨다는 것이 창세기 1:1의 의미입니다.

창세기 1:28

하나님이 인간을 만든 목적을 설명합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6일 동안 해달별 등 천체와 지구, 식물, 동물을 만드셨습니다. 마지막 날에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인간을 왜 만드셨는지가 28절에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왜 만드셨는지가 왜 중요합니까?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존재 목적을 알아야 존재 의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차이가 존재 목적에서 갈라집니다. 진화론은 우주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생겨났고 지구도 생겼는데 온도와 습도가 맞으니까 우연히 생명체가 생겨났고 진화해서 인간이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진화론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우연히 생겨났다는 데 있습니다. 인간은 왜 삽니까라고 물으면 진화론의 대답은 간단합니다. 그냥 산다. 우연히 삶이 시작되어서 산다. 삶에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진화론을 믿으면 사는 거나 죽는거나 차이가 없습니다. 삶에 의미가 특별히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창조론은 반대로 삶에 의미가 있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이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필요에 의해서 인간을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살아야할 이유가 있다. 필요한 존재라서 살게 되었다. 삶에는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28절에서는 인간의 존재 목적을 하나님과 세상 사이의 중간자라고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세상을 관리할 관리자로 만드셨습니다. 이게 인간의 특징을 알려주는 가장 핵심적인 개념입니다. 인간은 중간자입니다. 흙이라는 물질적 요소과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영적 요소가 합쳐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영이신 하나님과 물질인 세상을 이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만드신 세상의 관리자가 인간이고, 그 때문에 인간은 영과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개념이 앞으로 성경을 이해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잘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관리자를 고상하게 말하면, 대리통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28절에서 기억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복을 주셨다는 점입니다. 복을 주신 이유는, 관리자 다르게 말하면 대리통치자 역할을 잘 하라는 것입니다. 복은 잘먹고 잘살으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긴 역할을 잘 수행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공적 인 것입니다. 잘먹고 잘 살도록 복주시기를 구하면 안됩니다.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복달라고 해야 합니다.

적용: 나는 왜 살까?

개인적인 영역에서 인간이 왜 사는지 생각해 보면, 인간은 관계를 이어주기 위해서 사는 겁니다. 인생의 근본 목적은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자연의 관계. 이러한 관계에 인간의 존재 목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관계가 중요한 지 다를 수 있지만,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면 관계에 관해서 탐구해야 합니다.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 관계를 화평하게 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인간을 괴롭게 하는 근본 문제는 관계의 문제입니다. 그것이 인간에게 맡겨진 숙제이기 때문입니다. 관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분이 되시기 바랍니다.창세기 1장의 요절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1:1

여기에서 중요한 건 천지 즉, 이 세상에 시작이 있고, 그 시작을 있게 한 분이 하나님이라는사실입입니다. ‘태초’라는 단어가는이 세상의 시작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시작을 있게 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시작 이전부터 계셨습니다. 핵심적인 포인트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주 바깥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 합니다. 또 그 우주 밖에는 뭐가 있을지 궁금해 합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건 무의미합니다. 태초는 ‘특이점’이기 때문입니다. 특이점은 그 이전의 법칙이 전혀 통하지 않는 점을 뜻합니다. 이 세상의 법칙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상상할 수도 없고, 의미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 특이점 바깥에서 특이점 안으로 세상을 만드셨는데, 그 시작이 태초입니다. 성경은 우주가 시작이 있고 한계가 정해져 있다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라는 단어는 하나님이 태초 바깥에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말은 하나님이 천지 바깥에 계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질문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러면 천지 바깥에는 무엇이 있습니까?”라고요. 스티븐 호킹은 ‘시간의 역사’에서 그런 질문이 무의미하다고 답변하더군요. 왜냐하면, 특이점 바깥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특이점이란 지금까지 이론, 법칙이 통하지 않는 지점입니다. 우리의 생각, 이 세계의 이론이 통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상상조차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특이점 바깥에 존재합니다. 상상조차 무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이 세계의 법칙, 이론에 맞춰서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것은 우리가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영역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특이점 바깥에 계시면서 이 세계를 창조하셨다는 것이 창세기 1:1의 의미입니다.

창세기 1:28

하나님이 인간을 만든 목적을 설명합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6일 동안 해달별 등 천체와 지구, 식물, 동물을 만드셨습니다. 마지막 날에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인간을 왜 만드셨는지가 28절에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왜 만드셨는지가 왜 중요합니까?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존재 목적을 알아야 존재 의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차이가 존재 목적에서 갈라집니다. 진화론은 우주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생겨났고 지구도 생겼는데 온도와 습도가 맞으니까 우연히 생명체가 생겨났고 진화해서 인간이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진화론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우연히 생겨났다는 데 있습니다. 인간은 왜 삽니까라고 물으면 진화론의 대답은 간단합니다. 그냥 산다. 우연히 삶이 시작되어서 산다. 삶에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진화론을 믿으면 사는 거나 죽는거나 차이가 없습니다. 삶에 의미가 특별히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창조론은 반대로 삶에 의미가 있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이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필요에 의해서 인간을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살아야할 이유가 있다. 필요한 존재라서 살게 되었다. 삶에는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28절에서는 인간의 존재 목적을 하나님과 세상 사이의 중간자라고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세상을 관리할 관리자로 만드셨습니다. 이게 인간의 특징을 알려주는 가장 핵심적인 개념입니다. 인간은 중간자입니다. 흙이라는 물질적 요소과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영적 요소가 합쳐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영이신 하나님과 물질인 세상을 이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만드신 세상의 관리자가 인간이고, 그 때문에 인간은 영과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개념이 앞으로 성경을 이해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잘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관리자를 고상하게 말하면, 대리통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28절에서 기억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복을 주셨다는 점입니다. 복을 주신 이유는, 관리자 다르게 말하면 대리통치자 역할을 잘 하라는 것입니다. 복은 잘먹고 잘살으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긴 역할을 잘 수행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공적 인 것입니다. 잘먹고 잘 살도록 복주시기를 구하면 안됩니다.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복달라고 해야 합니다.

적용: 나는 왜 살까?

개인적인 영역에서 인간이 왜 사는지 생각해 보면, 인간은 관계를 이어주기 위해서 사는 겁니다. 인생의 근본 목적은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자연의 관계. 이러한 관계에 인간의 존재 목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관계가 중요한 지 다를 수 있지만,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면 관계에 관해서 탐구해야 합니다.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 관계를 화평하게 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인간을 괴롭게 하는 근본 문제는 관계의 문제입니다. 그것이 인간에게 맡겨진 숙제이기 때문입니다. 관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창세기 2장

하나님은 아담과 고용 계약을 맺으셨다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을 대신해서 이 세상을 다스리는 ‘대리통치자’로 삼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아담에게 이런 일을 지시하신 것이 아니라 ‘계약’을 맺고 임무를 맡기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계약의 의미

‘계약’이라는 말을 들으면 뭔가 제약이 생기는 것 같아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계약이 매우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계약은 당사자들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하게 해 주기 때문에 의견이 엇갈릴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대리통치자’의 역할을 맡기시면서 일방적으로 지시하지 않고,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얼마나 선한 분이신지 알려줍니다. 먼저, 하나님이 아담과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근거를 알아보겠습니다. 그 근거는 호세아서에 있습니다.

호 6:7 그들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에서 나를 반역하였느니라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담처럼’ 언약을 어겼다고 말함으로써 아담도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증언합니다. 그렇다면, 아담과 하나님이 맺은 언약은 무엇일까요?

그 내용은 창세기 2장에 나와 있습니다.

창 2:16-17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계약을 맺고 일을 시키신 하나님은 좋은 분이시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갑질’은 우월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 계약도 안하고 혹은 계약에도 없는 횡포를 부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얼마든지 갑질을 할 수 있었지만, 공정한 계약서를 쓰고 그 한도 내에서 임무를 주셨습니다.

우월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 명확한 계약서를 쓰고 일을 시키는 것은 그가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봄봄’이라는 소설에서는 자기 딸을 주겠다는 불명확한 약속을 내세워서 무료 봉사하게 만드는 장인이 나옵니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계약서가 없어서 제대로 된 항의조차 못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인간에게도 계약을 맺고 일을 시키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계약이 왜 중요한 지 알아야 합니다. 계약이 중요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계약자의 인격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명백한 계약은 강자의 횡포를 막고, 약자를 보호합니다. 따라서, 강자가 명확한 계약을 맺는다는 것은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약자의 피해를 방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월한 위치에 있으면서 명확한 계약을 맺는다는 것은 그의 인격이 매우 고매하고 훌륭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둘째, 독립적인 인격으로 대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강아지나 고양이를 자기 마음대로 데려다가 키우지만 계약을 맺지 않는 이유는 그것들을 독립적인 인격으로 대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독립적인 인격으로 대우하지 않으셨다면 계약을 맺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담과 계약을 맺으셨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담을 독립적인 인격으로 대우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 법적인 관계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법적으로는 남남입니다. 즉,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따라서, 친구가 갑자기 떠나도 그를 붙들어 둘 수 없고, 그의 삶에 개입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계약 관계라면 다릅니다. 합법적으로 붙들어두고 그의 삶에 개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내와 남편은 서로에게 무엇을 요구할 수 있고 마음대로 떠나지 못하게 붙들어 둘 수 있습니다. 또 운동 선수들도 구단과 계약이 끝나지 않으면 마음대로 다른 구단으로 옮길 수 없습니다.

이렇듯 하나님과 아담이 맺은 계약은 하나님과 인간을 남남이 아닌 관계로 이끌었습니다.

 

계약의 의미

하나님과 아담이 맺은 고용 계약의 내용은

  1. 권리 : 아담은 에덴 동산에서 자기 재량대로  마음껏 행동할 수 있으나
  2. 의무 : 선악과는 먹으면 안된다

는 것이었습니다. 비유하자면, 편의점에서 종업원에게 “편의점 물건을 마음껏 사용하되 금고 안에 돈은 훔치지말라”고 계약을 맺은 것과 같습니다.

아담은 어린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창세기 3장에서 사단이 감히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도록 강요하지 못하고 뱀으로 변신해서 유혹한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아담은 사단보다 능력있는 존재였습니다.

따라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것은 호기심에 못이긴 아이가 부모님의 말씀을 어긴 것같은 유치한 행동이 아니라 고용 계약을 맺은 성인이 자기 행동의 결과를 알고도 약속을 어긴 것과 같습니다. 아담은 선악과를 먹으면 자신이 ‘대리통치자’ 자리에서 해고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3장에서 아담은 선악과를 먹었고 ‘대리통치자’에서 해고되었습니다. 이제 실업자가 된 아담은 하나님이 주신 ‘복’을 잃고 노숙자 신세로 전락하게 됩니다.

 

새로운 계약 ‘그리스도’

우리는 하나님과의 계약을 지키는데 실패한 아담을 보면서 새로운 계약을 맺으실 예수님을 기대하게 됩니다. 아담의 모습은 과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과의 계약을 맺었지만 그 계약을 지킬 수 없는 연약함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계약을 성공적으로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창세기 1장

인간은 이 세상을 다스리는 ‘대리통치자’로 창조되었습니다.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만드신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이 세상은 ‘made by GOD’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가장 마지막에 하신 일은 하나님 대신 이 세상을 관리할 ‘관리인’을 두는 것이었습니다.

 

Made by GOD

그러나 세상의 ‘관리인’은 시키는 일만 단순하게 수행하는 ‘마당쇠’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비서’여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여기서 ‘복’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또, ‘관리인’은 영이신 하나님과 물질 세상을 역결하는 중간자 역할을 해야만 했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영과 물질이 혼합된 ‘중간적 존재’가 되었습니다.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세상의 관리인은 세상의 모든 존재들에게는 ‘통치자’ 역할을 하는 존재였습니다. 따라서, 사람은 이 세상의 ‘대리통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세상의 ‘대리통치자’

인간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세상을 다스리는 ‘대리통치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에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는 구절은 애초에 아담에게 하나님께서 하라고 주신 바로 그 임무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중보자’로 오시고,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려고 하신 것은 애초에 아담이 해야 할 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건설하는 것은 아담이 해야 할 일이었지만 실패했고, 예수님이 다시 시작하셨으며, 우리가 예수님의 영과 함께 완성해야 할 일입니다.

 

아담을 대신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아담이 해야 했지만 실패한 일을 성공적으로 행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과 동행하며 이 일을 완수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