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1_[교리] 두 세계에 속한 인간

Contents

# 본문

창세기 1:24~31 / 2018년 07월 01일 주일 설교

# 설교 듣기

# 핵심 구절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 한줄 요약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관리자로 삼으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중개하는 역할을 합니다.

# 개요

교리 설교를 시작합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바른 관점을 교리라고 합니다. 성경 공부의 시작은 교리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인간에 대해서 설교합니다. 성경이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또 어떻게 진단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누구이고 왜 사는지 그 답을 찾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0. 두 세계에 속한 인간

아메리카 인디언에기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인간의 마음 속에는 흰 개와 검은 개가 있는데, 흰 개가 강해지면 착한 일을 하고, 검은 개가 강해지면 악한 일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개가 강할까요? 먹이를 많이 먹는 개가 강해진다고 합니다.

인간의 마음이 복잡하기 때문에 이 야기에 완전히 동의할 수는 없지만, 대략적으로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인간에게는 착한 마음도 있고 악한 마음도 있습니다. 인간은 때로는 고상하고 위대한 행동을 하고 때로는 반대로 비열하고 잔악한 행동을 합니다. 한 사람 안에 반대되는 마음이 있고, 한 사람이 전반대되는 행동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성경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우리 자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인간의 역할 : 나는 누구인가?

하나님을 세상을 계획적으로 창조하셨습니다. 먼저 해, 달, 별 같은 배경을 만들고 나중에 그 무대에서 살아갈 생물을 만드셨습니다. 생물들 가운데 가장 마지막 날에 창조된 생물이 인간입니다.

하나님은 왜 인간을 가장 마지막에 창조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인간을 세상의 관리자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세상의 관리자입니다. 다른 말로는 대리통치자입니다.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다스리라’고 하신 말씀이 인간을 대리통치자로 임명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이 사실은 왜 중요할까요? 인간의 두 가지 성격을 설명해 줍니다. 다시 말하면, 관리자는 주인과 세입자 사이에서 중재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인과 세입자의 전화번호를 둘다 가지고 있다가 둘 사이의 문제가 발생하면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하나님과 통하기 위해서 인간은 영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상과 통하기 위해서 인간은 물질도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인간은 영과 물질 두 가지를 함께 가진 존재입니다.

인간을 제외한 생물은 영이 없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인간만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똑똑한 동물도 종교를 가진 적이 없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어렴풋이 알고 하나님과 만나기를 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이 누구인지, 나는 누구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땅에 살면서 하늘을 바라보는 존재입니다. 동물적인 삶을 살면서 하나님과 교제하기 원합니다. 이 모순된 상황이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알려줍니다. 인간은 동물적인 삶으로는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해야만 만족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2. 인간의 목적 : 나는 왜 사는가?

인간은 왜 살까요? 본문을 통해서 답을 찾아보면, 땅을 다스림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창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인간을 만드신 이유는 우리가 땅을 다스릴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과 교제할 권리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을 땅을 다스리면서 하나님과 교제할 때 기쁩니다. 우리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땅을 다스리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은 일을 잘 하고 싶어하고 일을 잘 할 때 즐겁습니다. 그러나 일만 잘하면 공허합니다. 하나님께 칭찬받아야 합니다. 그럴 때 인간은 만족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왜 사는가 일을 잘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삽니다.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룰 때 인간은 참된 만족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직장에서 일을 잘하는 것, 교회에서 예배를 잘 드리는 것, 가정을 잘 유지하는 것 모두가 일을 잘 하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잘 드리내는 것이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인격과 성품을 갖추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3. 인간의 선택 : 어디에 속할 것인가

인간은 중간적 존재이기 때문에 선택하며 살아야 합니다. 인간은 영도 아니고 물질도 아닙니다. 하나님처럼 영원하지도 거룩하지도 못합니다. 동물처럼 본능에만 충실하지도 않습니다. 세상의 관리자라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역할에 대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인간이 이 역할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지혜로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 역할을 적절하게 할 수 있는 도움을 구하면 하나님은 기꺼이 도와주십니다.

물질은 반드시 사라지는 운명을 가진 존재입니다. 아무리 튼튼한 나무도 돌도 강철도 썩고 파괴되고 녹슬어 분해됩니다. 형체를 잃고 사라집니다. 인간도 물질이기 때문에 반드시 사라집니다. 인간이 사라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형상을 지켜야 합니다. 인간이 물질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임을 스스로 깨닫고 그것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속하기를 원하고 하나님 나라를 선택하며 살아갈 때 영원한 하나님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물질에 속할 것인지 하나님 나라에 속할 것인지 선택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 00 하나님 나라를 향해 살아가자

인간은 물질과 영혼 사이에서 갈등하는데, 이것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합니다. 인간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인간이 동물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갈등하면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