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3_[대강절1] 예수님이 나를 존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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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01:01~31
2017년 12월 03일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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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구절]

(창 26~28)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한줄 요약]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되어 있을 때에만 가치가 있습니다

[개요]

인간은 무엇보다 귀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인간이 존귀할까요? 그 이유를 아십니까? 한 가지 더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간 중에서 더 똑똑하고 멋진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더 귀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오늘 창세기 1장에서는 인간이 왜 가치있고 존귀한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면서 예수님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0. 이승엽 선수 홈런볼의 가치는?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야구 선수가 이승엽 선수입니다. 중요한 경기마다 홈런을 쳐서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준 일이 여러 번입니다. 이 선수의 홈런볼이 얼마 정도하는지 아십니까?

이승엽 선수의 600호 홈런볼의 금전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미국의 예로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볼이 300만 5000달러(약 33억원)에 거래되었다고 해요. 2003년 이승엽 선수 본인이 기록한 세계 최연소 300호 홈런볼은 국내에서 약 1억여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고 같은 해 이승엽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인 55호 홈런볼은 경매가가 1억 250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실제 거래가 성사되진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 이승엽 선수의 600호 홈런볼도 가치를 매겨본다면 제 생각엔 적어도 1억원은 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야구공의 판매가가 8천원에서 1만원 정도한다고 합니다. 원가는 여기에 못미치겠죠? 그렇다면, 야구공 자체의 가치를 1만원이라고 한다면 9천9백만원의 가치는 야구공 자체의 가치가 아니라 야구공 외적인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구공의 가치를 생각해 봅시다. 야구공 자체의 가치, 이것을 ‘존재 가치’라고 한다면 이것은 1만원 밖에 안합니다. 하지만, 야구공이 단순히 야구공으로써가 아니라 몇 백호 홈런이라든지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갖는 가치, 다른 말로 ‘관계 가치’는 수억을 합니다. ‘존재 가치’하고는 비교할 수 없으 만큼의 가치가 ‘관계 가치’입니다.

다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인간 한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할까요? 어떻게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비행기 사고라든가 교통 사고 같은 사고로 죽게되면 보험 회사에서는 어쩔 수 없이 숫자로 그 사람의 가치를 적어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어떻든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여러분의 가족, 그러니까 부모님 혹은 자녀들이라면 어떻습니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에게는 그 한 사람의 가치가 이 지구 아니 우주보다도 더 가치가 있지 않습니까?

여기서 일단 정리를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즉, 어떤 것의 가치라는 것은 그 ‘존재의 가치’보다는 그것이 어떤 것과 관련이 있느냐에 ‘관계의 가치’가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응용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똑똑하다 든가 잘났다든가 하면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보다 더 똑똑하거나 잘난 것의 가치는 그렇게 대단한게 아닙니다. 원숭이가 조금 더 똑똑하거나 잘난 것이 얼마나 더 가치가 있겠습니까? 사람이 보기에는 어차피 원숭이일 뿐입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똑똑하거나 잘난다는 것이 그 사람의 가치를 대단히 높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일 뿐입니다.

우리는 자기가 똑똑하고 잘났다고 해서 교만해서는 안되고 안똑똑하고 못났다고해서 좌절해도 안됩니다. 그것이 큰 가치의 차이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은 누구와 관련을 맺느야에 달려있습니다. 이 세상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가 있는 사람이 가장 가치있는 사람이 됩니다.

 

1. 1:26~28 사람이 존귀한 이유

창세기 1:26~28을 보면, 인간이 왜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가 되었는지 나와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대신해서 이 세상을 대신 다스리는 존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인간은 이 세상의 관리인입니다. 관리인은 주인하고 말이 통하고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고 생령을 주셨습니다.

인간도 육체는 동물일 뿐입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영혼은 ‘하나님의 형상이자 모양’입니다.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이 ‘하나님을 닮은 부분’ 때문에 인간은 존귀합니다. 인간의 육체가 불구가 되고 치매에 걸리고 비참한 상황에 놓여도 인간은 존귀한데 그 이유는 인간의 보이지 않는 부분이 하나님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존재 가치’는 한없이 낮아져도 인간이 하나님을 닮았다는 데서 오는 ‘관계 가치’는 그대로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인간 뿐만 아니라 어떤 물건도 존재 가치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2. 2:17 사라진 존귀

하지만, 사람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먹어서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졌습니다. 성경에서 죽는다는 말은 관계가 끊어진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남남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사람의 가치는 말도 안되게 낮아졌습니다. 그 말도 안되게 낮아진 가치만 해도 이정도지만 원래의 가치에 비하면 너무나도 형편 없게 되었습니다.

[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이렇게 낮아진 사람의 존귀함을 회복시키시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3. 3:15 다시 존귀하게 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사람이 다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다시 존귀한 자로서의 가치를 되찾게 됩니다.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인물들은 모두 하나님의 마음에 그 이름이 새겨진 사람들입니다. 그들 중에는 왕도 있고 거지도 있습니다. 번영을 누린 사람도 있고 비참하게 죽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그들의 가치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정립되었습니다.

인간들이 볼 때 성공한 삶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은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은 한마디로 예수님을 닮은 삶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을 좇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 마음에 새겨진 또다른 이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결론]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을 행해서 하나님께 존귀한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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