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데 슬픈 ‘미생복음’

직장인들 사이에서 ‘미생복음’이 회자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볼 때 조금 불경한(?) 부분이 있지만,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고쳐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여 소개합니다. 모든 사람이 완생하는 사회를 기원하며…

 

내게 월급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미생복음 1장 1절

나는 야근에도 처할 줄도 알고 칼퇴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주말출근과 소득공제와 연말정산 폭탄에도 감사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미생복음 1장 2절

그런즉 성과급 보너스 월급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월급이라.-미생복음 1장 3절

사장님 홀로 퇴근하며 불켜진 사무실을 보니 그가 보기에 심히 좋았더라. 주말이 가고 아침이 되니 이는 월요일이니라-미생복음 1장 4절

칼퇴근을 하는 직원을 향해 이르사 ‘화 있을진저 이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연봉감봉을 피할 수 있으랴?-미생복음1장 6절

부장님의 눈빛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어떤 날선 검보다도 예리하며 혼과 영과 골수를 찔러 쪼개며 또 사원의 애사심을 판단하나니-미생복음 1장 9절

계약직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할 수 없으며 교만 할 수 없으며 무례히 행할 수 없으며 자기의 유익을 구할 수 없으며 절대 성낼 수 없으며 칼퇴할 것을 생각할 수 없으며 출근을 기뻐하지 아니하며 퇴근과 함께 기뻐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미생복음 1장 8절

 

[출처] 카타콤, 김지명 피디 facebook. https://goo.gl/x3V4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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